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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 모빌리티 확대 속도내지만…충전소·공급망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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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대토론회서 생산·충전 인프라·수요 창출 논의
현대차, 승용·상용 수소차 이어 수소버스 보급 확대

(앞줄 왼쪽부터) 문일 연세대 교수,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김소희 국회의원, 이광재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 정태호 국회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 등 참석자들이'제2회 수소경제 대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한국수소연합 제공(앞줄 왼쪽부터) 문일 연세대 교수,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김소희 국회의원, 이광재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 정태호 국회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 등 참석자들이'제2회 수소경제 대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한국수소연합 제공
수소를 수소차와 발전용 연료에만 한정하지 않고 AI 데이터센터 전력, 산업 원료, 재생에너지 저장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 국가 에너지·산업 전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수소산업의 기술 개발과 민간 투자가 확대되는 만큼 기업의 장기적인 투자를 뒷받침할 일관된 정책과 안정적인 시장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공학한림원과 국회수소경제포럼은 2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6 수소경제 대토론회'를 열고 수소산업의 생산부터 저장·운송, 모빌리티까지 전주기 현안을 논의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수소 상용차와 지게차 등 우선 수요시장을 어떻게 만들고 수소충전소의 운영경제성을 확보할 것인지가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정부의 재정 지원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정책 제안도 나왔다.
 
특히 수소 모빌리티는 차량 보급만으로 시장을 키우기 어려운 만큼, 충전 인프라와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가 수소 승용차와 상용차를 모두 공급하며 수소 모빌리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의 대표 수소 상용차인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는 2019년 출시됐으며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2023년 출시됐다. 현대차는 2026년 8월 기준 국내 수소전기버스 3500대 보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차량 기술만으로 수소경제가 완성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수소산업의 핵심 과제로 생산과 공급망, 저장·운송 인프라, 수요처를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이 제시됐다.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의원은 "이제 중요한 것은 수소의 가능성을 실제 산업과 시장으로 연결하는 일"이라며 "안정적인 생산· 공급 기반과 저장·운송 인프라, 그리고 다양한 수요처가 함께 성장해야 비로 소 하나의 완성된 수소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수소충전소의 운영경제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도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 수소차가 늘어나려면 운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충전소가 충분히 확보돼야 하기 때문이다. 버스와 트럭은 운행 경로가 비교적 정해져 있어 차고지나 주요 운행 구간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현대차도 수소버스를 중심으로 상용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 이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등을 통해 수소 상용차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수소산업이 본격적인 규모의 경제에 진입하려면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문일 연세대 교수는 "수소사회는 단기간에  완성될 수 없는 만큼, 기술과 시장의 현실을 반영한 정교한 장기계획을 수립 하고, 단기적인 여건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정책으로 산업계의 투자 와 혁신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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