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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청주 입점 '안갯속'…이장섭 "필요하면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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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가격 이견으로 사실상 협의 중단
지난 6월 건축 등 심의 취하 이후 면담도 묵묵부답
"개입할 수 없다"던 청주시 입장 변화
"해결 의지 분명하게 보여줘야" 적극 대응 주문

청주시 제공청주시 제공
회원제 대형 유통매장인 코스트코의 충북 청주 밀레니엄타운 입점 추진이 최근 기약도 없이 멈춰 섰다.

최근 들어 사업 차질 우려까지 커지자 이장섭 청주시장이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의사까지 내비치며 전향적인 대응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21일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코스트코 입점 등 현안에 청주시가 직접 나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관기관인 충북개발공사에만 맡겨서는 사업 진전에 한계가 있다"며 "시청 내 전담 관리 부서를 명확히 지정하고, 해결 조치 등을 수시로 확인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동안 특혜 시비 등을 감안해 부지 매매계약 단계에서는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던 청주시의 입장에 변화가 생긴 셈이다.

청주시 제공청주시 제공
코스트코는 지난 9월 충북개발공사, 청주시와 3자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2공구 4만 4천㎡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 5700㎡ 규모의 창고형 할인매장 건립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초 3자 협약 당시 코스트코 측이 제시했던 부지 희망가격인 3.3㎡당 125만 원보다 이후 개발공사가 산출한 탁상 감정 가격보다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지 매입 협상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후 코스트코는 지난 6월 주 출입구 설계 변경을 이유로 석 달 전에 신청했던 건축·경관·교통 통합 심의까지 취하했다.

최근에는 개발공사의 부지 매입 협상과 시의 면담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당초 기대했던 연내 착공은 고사하고 부지 협상 무산 우려까지 제기되자 이 시장도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기에 이르렀다는 게 시청 안팎의 판단이다.

이 시장은 "필요하다면 코스트코 한국 측 관계자를 직접 만나겠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코스트코 측이 겪는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직접 듣고 시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장섭 청주시장은 이날 주간업무보고에서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 추진 차질과 글로컬대학 지정 취소 등 일련의 상황도 지역 전체와 함께 고민해야 할 사안"이라며 적극적인 해법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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