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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파격 선택' 메이저리그 출신 최지만, 2라운드 전체 15순위 KBO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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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지명된 최지만. 연합뉴스kt 위즈 지명된 최지만.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비던 베테랑 타자 최지만이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한다.

최지만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된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당초 최지만의 1라운드 조기 지명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10개 구단은 1라운드 전원 고교 졸업 예정 유망주를 선택하는 전략을 취했다. 이에 따라 2라운드 5번째 지명권을 행사한 KT가 최지만을 품에 안았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화려한 이력을 지닌 최지만의 행선지는 단연 뜨거운 화두였다.

동산고를 졸업한 최지만은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곧바로 미국으로 향했다. 이후 2016년 LA 에인절스 데뷔를 시작으로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2023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빅리그 통산 8시즌 동안 5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2023년 입은 부상 여파로 2024년 6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최지만은 국내 복귀를 결정하고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그러나 입대 후 3개월 만에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조기 소집해제됐다.

무릎 재활에 매진하던 최지만은 올해 4월 신생 퓨처스(2군) 팀인 울산 웨일즈와 계약했고, 부상을 털어낸 지난 6월 말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0.328, 2홈런, 12타점, OPS 0.918로 뛰어났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무릎 상태 변수가 존재하지만, 뛰어난 타격 능력을 증명해 즉전감으로 평가받는다.

''전체 1순위'' 지명된 하현승. 연합뉴스''전체 1순위'' 지명된 하현승. 연합뉴스
한편 전체 1순위의 영예는 부산고 투타 겸업 스타 하현승에게 돌아갔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키움 히어로즈는 '부산고 오타니'로 불리는 하현승을 주저 없이 선택했다. 올해 총 1280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서 하현승의 이름이 가장 먼저 불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거액의 러브콜을 받았던 하현승은 최근 뉴욕 양키스의 300만 달러(약 40억 원) 규모 제안을 마다하고 국내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해 큰 관심을 모았다.

하현승은 시속 150km를 웃도는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무기로 올 시즌 고교야구 14경기에서 45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9, 탈삼진 77개를 마크했다. 타석에서도 타율 0.383, 3홈런, 21타점으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최근 치러진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3경기 15⅔이닝 무실점, 탈삼진 25개를 기록하며 국가대표 에이스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특히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한국의 우승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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