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강남불패, 부동산투기 공화국은 이제 과거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주거안정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미국·멕시코를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22일 엑스(X·옛 트위터)에 정부의 '주거안정플랜'을 소개한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주거안정플랜에는 2030년까지 공공분양·임대 등 공적주택을 연평균 24만 가구 공급하는 방안이 담겼다. 다양한 주거 수요에 맞춰 넓은 면적 등을 갖춘 '보편형 공공임대'도 도입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도 신속한 주택 공급 확대 방침을 밝혔다. 순방 중에도 관련 정책을 언급하며 '부동산 공화국 탈피'라는 목표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뉴욕에 도착했으며 22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 대통령이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공존의 청사진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교류(Exchange)·관계 정상화(Normalization)·비핵화(Denuclearization)를 뜻하는 'END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이번 연설에서 이를 구체화할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위 실장은 "미국, 호주 등 주요국 정상들과 다양한 방식의 별도 접촉이 있을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긴밀한 정상 간 교류를 이어 나가고 우리 국익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이 만나면 대미투자 협상과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북미 대화 등 한반도 현안에 관해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이 대통령은 23일 양국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모이는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 참석한다. 세계 투자자들에게 한국의 인공지능(AI) 정책과 비전, 자본시장 개혁 등을 소개한 뒤 멕시코로 이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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