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폐사 양식장. 포항시 제공올 여름 경북 동해안에서 고수온으로 폐사한 양식장 물고기가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수온 주의보와 경보가 발효된 지난 8월 3일부터 9월 17일까지 경북 동해안 양식장에서 물고기 322만6천215마리(33억2천937만원 상당)가 죽었다.
올해 폐사 피해는 이전 역대 최대였던 2024년 305만1천610마리(31억4천116만원)보다 17만여마리 많다.
지역별로는 포항 310만7천167마리, 울진 7만7천43마리, 영덕 4만2천5마리이다. 피해 물고기는 대부분 강도다리 어종이다.
울릉지역은 양식장이 없어 피해집계가 없으며, 경주지역 양식장은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되기 전에 모두 출하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폐사한 양식어가 트럭으로 옮겨지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가 피해를 본 양식 어가 338곳에 지난 21일부터 137억원 규모의 1차 재해복구비 지원에 들어갔다.
지원 대상은 지난 7월 16일부터 시작된 고수온 특보 기간 중 피해 조사가 완료된 경남·전남·충남·경북 등 4개 시도의 12개 시군구에 있는 어가로 지난달 25일 이전에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1차 지원금을 먼저 지급하기로 했다.
양식수산물이 폐사한 어가 67곳뿐 아니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수산물을 긴급 방류한 어가도 지원금을 받게 된다.
고수온 폐사 강도다리. 포항시 제공이 밖에 어가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금융 지원도 한다. 피해율에 따라 49개 어가의 기존 정책자금 대출에 대해 상환을 1~2년간 연기하거나 이자를 감면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1차 지원 대상에서 빠진 피해나 고수온 특보 기간 종료 전 추가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중 2차 복구 계획을 수립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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