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 강서구 강동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생곡소각장 설명회. 부산 강서구청 제공부산시가 부산 강서구 생곡소각장 건립을 두고 갈등이 확산하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시는 전재수 시장이 주민 대표를 직접 만나는 등의 소통 절차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부산 강서구 강동동주민센터에서 '생곡마을 광역 소각시설 확충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생곡소각장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역 정치권과 주민 반발이 확산하자, 사업 내용과 지역 인센티브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설명회에는 담당 간부인 부산시 심재민 환경물정책실장과 홍순헌 정책협치특별보좌관 등 부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1일 생곡소각장 사업설명회가 열린 부산 강서구 강동동주민센터 앞에 주민들이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부산 강서구청 제공
시는 앞서 강서구청 등을 통해 설명회 개최 사실을 알리고 주민들에게 참석을 당부했다.
하지만 주민센터에 모인 30여 명은 대부분 2층 행사장소에 들어가지 않고 1층 입구에서 항의를 이어갔다.
예정시각보다 15분가량 늦게 2층에서 설명회를 시작했지만, 참석한 주민은 소수에 불과했다.
일부 주민은 설명회장을 오가며 큰 소리로 반대 의사를 밝히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전재수 시장이 참석하지 않은 설명회는 형식에 불과하다며 시장이 직접 공청회를 열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소통을 계속하겠다면서도, 이번 설명회가 주민들이 말한 공청회 등 법적 의무 사항은 아님을 강조했다.
시 심재민 환경물정책실장은 "주민들은 공청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법적 의무 절차는 향후 환경영향평가 등에서 거쳐야 할 과정"이라며 "시장이 직접 주민 대표들을 만나는 등 소통과 설득 작업은 계속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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