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 폭발 추정 사고로 중경상을 입은 군 간부들은 방호장구를 착용했음에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22일 이번 사고와 관련해 발목 절단 등 부상을 당한 대대장(중령)과 부사관은 방호덧신과 방호복을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호장구의 성능 여부와 폭발물의 위력에 대한 정밀 조사도 필요한 것으로 제기됐다.
이들은 수풀이 우거져 통로가 끊긴 지역에 대한 수색로 개척 작전을 위해 선두에서 부대원들을 통솔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대장은 발목이 절단되고 부사관은 골절상을 입어 현장에서 응급헬기로 국군수도병원에 긴급 후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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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지점과 관련해서는 자체 조사 결과는 갖고 있지만 유엔군사령부와의 공동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입장이다. 유엔사는 조만간 현장을 방문해 사고 지점을 확인할 예정이다.
군은 사고 지점에 대한 판독은 위성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MZ 내 군사분계선(MDL) 표식은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불분명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남북은 물론 우리 측과 유엔사 간에도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군은 일단 이번 사고 지점은 MDL과 인접하긴 했지만, 북한이 MDL을 넘어와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점과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지점은 우리 군 영상 관측장비의 사각지대로서 '지형 변화' 지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필요한 통로이기도 했다.
군은 전날 사고 직후 유엔사와 협조해 응급헬기를 DMZ 안으로 긴급 투입했고, 북한 측은 구조 작업 중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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