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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앞두고…시진핑 美청년들에 쓴 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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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9-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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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 행사 참여한 美대학생들에게 답신
"양국 우호 협력의 계승자 돼 달라"
"양국 번영" 관영매체들 분위기 띄우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대학생들에게 양국 우호 협력을 계승해 달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2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중국에서 미중 청년 교류 행사에 참여한 미국 10개 대학 학생들이 보내온 편지에 대한 답신에서 "중미 청년은 같은 지구에 살며 시대적 사명을 함께 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양국의 많은 청년이 함께 중미 우호 협력의 계승자·수호자·발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양국 인민의 상호 이해와 친선을 촉진하고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해 더 나은 세계를 건설하는 데 청춘의 힘을 보태기를 희망한다"고 썼다.

그는 또 학생들이 편지에서 중국 문명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며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우정의 사절'이 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시카고대 등 미국 10개 대학 학생 100여 명은 이달 초 중국에서 열린 '2026 중미 청년 아시아·태평양 하나된 여정'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산둥성과 베이징 등을 찾아 공자묘와 만리장성 등 역사 유적을 둘러보고 샤오미 공장 등을 견학했다.

이번 답신은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개됐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확인했다.

외교부는 이번 방문에 대해 "미중 정상이 반년 안에 상호 방문을 실현하는 것으로, 양국 관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양국 관계의 안정과 협력 필요성을 설파하며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신화통신은 "중미 관계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며 "양국은 함께 발전하고 각자 번영할 수 있으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병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평론을 통해 "2026년은 중미 관계가 전통을 잇고 새 길을 여는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해가 될 운명"이라고 주장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 문제를 잘 처리한다면 양국 관계의 전반적인 안정을 확보할 수 있지만, 잘못 처리할 경우 중미 관계 전체를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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