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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공업 노조 "조합원 현장 복귀, 투쟁은 계속"…원점에서 교섭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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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300여명 오는 23일 현장 복귀…노조 "파업 철회는 아니다"
간부는 잔류해 교섭 이어가기로
추석 이후 특별근로감독·국감 증인 채택이 변수

리노공업 노조가 국회 앞에서 선전전을 하고 있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리노공업 지회 제공리노공업 노조가 국회 앞에서 선전전을 하고 있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리노공업 지회 제공
두 달 넘게 파업을 이어온 부산 소재 반도체 테스트 부품 기업 리노공업 노동조합이 조합원들의 현장 복귀를 결정했다. 노조는 다만, 투쟁의 끈을 놓지 않고 사측과의 교섭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리노공업지회는 23일부로 조합원들의 현장 복귀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장으로 복귀하는 조합원은 300여명이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현장 복귀는 투쟁을 포기하거나 노조의 요구 사항을 철회하는 것이 아니다"며 "조합원들의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 현장 복귀를 결정했고, 간부들은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전에 대비해 대오를 정비하는 차원"이라며 "상황에 따라 부분파업이나 재충전 후 전면파업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지난 8일 노사간 잠정합의가 무산된 이후 사측이 교섭을 원점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힌 만큼 노조 역시 처음부터 교섭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사측과의 교섭 일정을 아직 집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 간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 이후 예정된 노동당국의 특별근로감독과 회사 대표의 국감 증인 채택 등이 변수로 떠오른다.

노조에 따르면 회사를 상대로한 부산고용노동청의 특별근로감독 일정이 이미 확정됐으며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시작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 여부도 주목된다. 노조 측에 따르면 회사 대표이사와 교섭 대표에 대한 국감 증인 신청이 이미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노공업 노조는 사측과의 임단협에서 성과급 지급 체계 변경 등에 있어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지난 7월 2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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