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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아니고, 병원 갈 수도"…먹으면 '호흡곤란' 일으키는 '이 열매'[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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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유튜브 채널 "'밤'인 줄 아셨죠? 독성 열매입니다" 영상 캡처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유튜브 채널 "'밤'인 줄 아셨죠? 독성 열매입니다" 영상 캡처
"밤 줍다가 병원 갈 수도 있어요."
 
맛있는 밤과 비슷하지만, 밤과 달리 먹으면 호흡곤란까지 올 수 있는 '마로니에 열매'는 주의가 필요하다.
 
A씨는 지난 21일 스레드에 밤과 마로니에 비교 사진을 올리며 "밤 줍다가 병원 갈 수도 있다"며 "밤인 줄 알고 주웠는데, 마로니에 열매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가을 길가에서 밤처럼 생긴 열매 줍다가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마로니에(칠엽수) 열매에는 에스쿨린 같은 독성 성분이 있어서, 먹으면 구토·복통·설사, 심하면 어지럼증 같은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이나 공원에서 주운 열매는 먹지 말고, 주변에 밤 줍는 분 있으면 공유해 달라"며 "어떤 스친이가 아침 산책길에 주워서 먹어도 되냐는 글을 읽고, 혹시나 다른 스친이들도 참고하라고 올려 본다"고 밝혔다.
 
A씨의 말처럼, 가로수·조경수 등으로 사용되는 마로니에 나무의 열매는 식용 밤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에스쿨린(에스신), 사포닌, 탄닌 등이 들어 있어 삶거나 구워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기에 절대 먹어선 안 된다.
 
섭취 시 1~2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발열, 오한, 복통, 어지럼증은 물론 심할 경우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유튜브 채널 "'밤'인 줄 아셨죠? 독성 열매입니다" 영상 캡처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유튜브 채널 "'밤'인 줄 아셨죠? 독성 열매입니다" 영상 캡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지난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밤'인 줄 아셨죠? 독성 열매입니다"라는 영상을 올리고 마로니에 열매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마로니에 열매는 둥그런 형태와 색깔, 속까지 밤과 유사하다. 그러나 이 두 열매를 구별할 방법이 있다.
 
마로니에 열매는 뭉툭한 껍질에 가시가 듬성듬성 있고, 열매는 꼭지가 없다. 반면 밤은 껍질이 뾰족하고 빽빽한 가시를 가지며, 열매는 끝에 뾰족한 꼭지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식품안전정보 제공 포털사이트인 식품안전나라에서 '마로니에 열매'를 검색하면, 식품원료 목록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 즉,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렇기에 마로니에 열매를 섭취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의료진에게 알리고 상담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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