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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올해 상반기 임금체불 497억…1인당 체불액 전년보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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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체불액 783만 원…지난해 상반기보다 5.2%↑
소규모 사업장에 집중…"관리 감독 강화해야"

22일 부산고용노동청 앞에서 '2026년 상반기 부산지역 임금체불 현황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제공 22일 부산고용노동청 앞에서 '2026년 상반기 부산지역 임금체불 현황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제공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임금체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지만, 노동자 1명당 체불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22일 오전 10시 부산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 정보공개 자료를 분석한 '2026년 상반기 부산지역 임금체불 현황'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임금체불 신고 사건은 모두 4905건으로, 피해 노동자는 6357명, 체불액은 497억 8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전체 체불액은 10.8% 감소했다. 하지만 노동자 1명당 체불액은 783만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44만 원보다 5.2% 증가했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에 임금체불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인 미만 사업장 신고가 2441건, 5~29인 사업장이 1627건으로 30인 미만 사업장의 신고 건수가 전체 82.9%를 차지했다. 이들 사업장의 체불액은 모두 353억 1400만 원으로 전체 체불액의 70.9%에 달했다.
 
업종별 신고 건수는 도소매·음식·숙박업이 1458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 797건, 제조업 702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체불액 규모는 제조업이 105억 8200만 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건설업 84억 8천만 원, 도소매·음식·숙박업 73억 7800만 원 순이었다.
 
임금체불 신고 사건 외에 올해 상반기 노동 당국이 부산지역 529개 사업장에서 감독을 통해 적발한 체불임금은 103억 9900만 원에 달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관계자는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들에게는 명절의 기쁨보다 생계 걱정이 앞선다"며 "노동청은 체불 적발 실적에만 머물지 말고 노동자가 실제로 얼마나 빨리 임금을 돌려받았는지를 기준으로 노동행정을 개선하고 반복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사업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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