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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9년 만에 대폭 개편…10월31일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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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103개→115개 확대…평균 배차간격 25.2분→20.7분 단축
시민 의견 반영해 초안 118개서 최종 조정…급행노선·소외지역 교통망 확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2일 광주청사에서 버스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심의·의결했다. 광주특별시 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2일 광주청사에서 버스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심의·의결했다. 광주특별시 제공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이 9년 만에 대폭 개편돼 오는 10월31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노선은 기존 103개에서 115개로 늘어나고 평균 배차간격은 4.5분 줄어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2일 광주청사에서 버스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편은 지난 2017년 이후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달라진 생활권과 교통 수요를 반영하고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통합특별시는 지난해 7월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교통카드 자료와 시민 설문조사, 민원 1500여건 등을 분석해 지난 4월 개편 초안을 마련했다.

지난 8월에는 5개 자치구에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온라인과 현장에서 의견 6천여건을 수렴했다. 시민검증단 운영과 교통 소외지역 현장 방문에서 제시된 의견도 검토해 노선 60개를 추가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공개했던 초안에서 118개로 확대하기로 했던 노선은 최종 115개로 조정됐다. 기존 103개보다 12개 늘어난 규모다.

개편의 핵심은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하고 교통 소외지역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맞춰졌다.

대학과 터미널 등 주요 시설을 잇는 노선을 직선화하고 이용객이 많은 장거리 노선에는 급행체계를 도입한다. 신규 주거단지와 대중교통 소외지역 19곳에도 노선망을 확대한다.

나주혁신도시와 화순 방면 광역·급행체계도 확충한다. 농어촌버스와 운행 구간이 겹치는 노선은 조정해 운행 효율을 높인다.

2027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와의 연계도 미리 준비한다. 역사 인근으로 버스 정류소를 옮기고 역 명칭과 버스 정류소 이름을 연계해 환승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통합특별시는 회차지 11곳을 새로 만들거나 정비하고 정류소 99곳도 신설한다. 노선번호에서는 지역명을 없애되 기존 번호는 최대한 유지한다.

노선 재배치로 평균 배차간격은 현재 25.2분에서 20.7분으로 4.5분 단축될 것으로 통합특별시는 전망했다.

통합특별시는 시행 전까지 사업계획 변경 인가를 마치고 버스운행정보시스템과 정류소, 노선도 등을 정비한다. 10월 한 달 동안 버스와 정류소 안내문, 노선안내도 등을 활용해 바뀌는 노선도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개편 노선은 오는 10월31일부터 운행한다. 이후 교통카드 자료와 시민 불편사항을 분석해 환승 불편이나 혼잡이 발생하는 구간은 추가로 조정할 방침이다.

배상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대중교통과장은 "시민들이 바뀐 노선을 혼선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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