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7시 부산 부산진구 영광도서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공식 평진인 '노무현 평전' 출간 기념 북콘서트가 열렸다. 정혜린 기자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생 80주년을 맞아 출판된 '노무현 평전'이 그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의 시민들과 만났다. 22일 열린 평전 북콘서트에는 '친노무현계 막내'로 꼽히는 전재수 부산시장이 직접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이 못다 이룬 꿈이 있다면 부산에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부산 부산진구 영광도서 8층 문화홀에서 "정치인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인간 노무현"이라는 주제로 '노무편 평전' 부산 북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북콘서트는 개인적 추모에 머물던 '인간 노무현'의 삶을, 역사적 기록을 통해 현재와 연결하고 확장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평전 저자 윤태영 전 대변인과 전재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세규 노무현재단 부산 상임대표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과 제1부속실장 등을 지낸 윤 전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발언을 기록한 600여 권의 수첩과 1천여 개의 비공식 파일을 토대로 10년에 걸쳐 이번 평전을 집필했다.
22일 오후 7시 부산 부산진구 영광도서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공식 평진인 '노무현 평전' 출간 기념 북콘서트가 열렸다. 정혜린 기자특히 이번 북콘서트가 열린 부산은 노 전 대통령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 곳이다. 부산상고 출신으로 지역구도 타파와 정치 개혁을 위해 낙선과 도전을 마다하지 않았단 지역이자, 정치적 자산이 뿌리내린 바탕이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무현 캠프 막내'였던 전재수 부산시장이 윤 전 대변인과 노 전 대통령과의 깊은 인연과 정치적 가르침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당시 캠프에선 감히 바라볼 수 없었던 대선배와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 평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며 "2000년 제 고향인 부산 북강서을 지역구에 출마해 자원봉사자로서 첫 인연을 맺었을 때부터 노 전 대통령께서는 선거에 떨어질 때마다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께서는 어린 나이에도 지역 출마의 뜻을 가진 저에게 기회를 주고 몸집을 키워줬다. 3번 떨어지고 4번째 출마할 수 있었던 것도 나를 키워주신 대통령에 대해 인간적 도리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었다"며 "10년 세월 동안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대통령님의 따뜻한 배려였다"고 감사를 전했다.
22일 오후 7시 부산 부산진구 영광도서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공식 평진인 '노무현 평전' 출간 기념 북콘서트가 열렸다. 정혜린 기자 평전 저자 윤 전 대변인 역시 부산과 노 전 대통령의 깊은 인연을 추억했다. 그는 "대선에서 낙선했더라면, 다시 부산에서 출마해 당선됐을 것이란 내 말에 노 전 대통령도 '그게 나았을 수도 있다'고 수긍했던 기억이 있다"며 "어쩌면 대통령보다 부산에서 한 번 당선되는 게 꿈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에게 부산은 꼭 한 번 국민들의 표를 받아 당선되고 싶은 곳이었다"며 "이러한 부산에서 전재수 시장이 해수부 장관까지 똑같이 하고 노무현이 걸어왔던 길 그대로 걸어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전 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이나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당시에 대단히 혁신적인 발상을 했다. 이미 서울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실패한 청년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깊은 뜻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노 전 대통령께서 못다 이룬 꿈이 있다면 해양수도 부산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만들어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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