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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미군기지 신설 합의…트럼프 "안보 영구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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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운데)가 지켜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22일(현지시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운데)가 지켜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가 그린란드 내 미군 주둔을 확대하는 안보 협정에 서명했다. 협정에는 미국이 남부 나르사르수아크와 동부 메스테르스비그에 새 군사기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협정에 서명했다. 협정은 미군의 그린란드 주둔 근거인 1951년 방위협정을 보완하는 내용이다.

덴마크 정부가 공개한 협정문에 따르면 미국은 기존 피투피크 우주기지의 활동도 확대할 수 있다. 새 기지의 구체적인 설치 방식은 3자가 추후 합의하도록 했으며, 병력 규모나 건설 일정은 명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번 협정에 대해 "미국에 그린란드의 안보와 그 밖의 모든 필요 사항에 대한 영구적 통제권을 부여한다"고 주장했다. 또 "군사 주둔 기반을 마련하는 절차를 즉시 시작하겠다"며 대규모 군사기지 2곳을 건설할 계획을 밝혔다.

다만 협정문은 덴마크 왕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 그린란드 주민의 자결권을 재확인하고 있다.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도 서명식에서 이를 강조했다. 그린란드의 지위는 유지하면서 미국의 군사적 접근권과 주둔 기반을 확대하는 내용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협정은 덴마크와 그린란드가 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 미국에 이를 통보하면 발효된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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