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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교회 11세 아동 사망…목사 양아들·여신도 2명 추가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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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들 아동학대치사·여신도 2명 아동학대 혐의…피의자 5명으로 늘어
경찰, 목사 장애인활동지원 급여 부정 청구 혐의도 추가 송치

해당 교회 모습. 박우경 기자해당 교회 모습. 박우경 기자
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다 숨진 11세 아동 사건과 관련해 교회 관계자 3명이 추가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교회 목사의 양아들 A씨(30대)를, 아동학대 혐의로 여신도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목사와 외조모가 B군을 학대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방치하거나 함께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을 쇠사슬로 결박하는 과정에도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여신도 2명도 B군을 학대한 혐의로 송치되면서 이 사건의 피의자는 목사와 외조모를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앞서 구속기소된 목사와 외조모는 첫 재판에서 범행을 대체로 인정했다.

이들은 지난달 3일 오후부터 약 38시간 동안 천안의 한 교회 침대에 B군을 쇠사슬로 결박하고, 고열과 탈진 증세를 보이는 B군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B군이 교회 밖으로 나가 경찰에 신고됐다는 사실을 알고 화가 나 나무막대기로 수십 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목사는 물파스로 B군의 눈과 입 부위를 문지르거나 입에 휴지를 넣는 등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조모 역시 B군을 손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외조모는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목사 측은 학대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아동의 사망을 예견할 수 있었는지와 결박 행위와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입장을 유보했다.

경찰은 목사에 대해 장애인활동지원 급여 부정 청구 혐의도 추가해 송치하고, 천안시에 장애인활동지원사 자격 취소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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