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고상현 기자제주에서 여교사들의 신체를 불법촬영하고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합성물까지 제작한 중학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도내 한 중학교 학생 A군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군은 올해 초부터 수개월 동안 여교사들의 신체 등을 불법촬영하고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합성물을 제작한 혐의다.
A군은 지난 7월 14일 야외 현장체험학습 중 휴대전화로 여교사의 신체를 불법촬영하다 피해 교사에게 적발됐다.
피해 교사는 이 같은 사실을 학교 측에 알렸고 학교 측이 곧바로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법촬영물뿐만 아니라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합성물도 확인했다.
특히 경찰은 A군이 올해 초부터 범행을 이어왔으며 처음 피해 사실이 확인된 교사 외에도 추가 피해 교사들이 더 있는 사실을 파악했다.
다만 재학생을 상대로 한 불법촬영과 불법촬영물 외부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으며 피해 교사들은 심리상담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제주교사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피해자들의 삶을 망가뜨린 중대 성범죄를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히 처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가해자에 대한 엄벌과 피해 교사 지원을 요구하는 전국 서명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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