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전경. 강원경찰청 제공추석 연휴 기간 강원지역 고속도로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이 교통안전과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귀성·귀경길 주요 구간에서는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고 연휴 기간 의료상담 수요도 평소의 2배 이상 늘어나는 만큼 운전자들의 안전운전과 응급상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도내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하루 평균 32만 1천대로 지난해 30만대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추석 당일에는 지난해보다 4.7% 늘어난 38만 4천대가 강원지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구간별로는 남양주에서 양양까지 귀성길이 최대 5시간 20분, 귀경길은 최대 3시간 50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요금소에서 강릉요금소까지는 귀성길 최대 7시간, 귀경길 최대 5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강원경찰은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휴게소 등 주요 정체 구간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한다.
터널과 교량 등 사고 위험 구간에서는 거점 순찰을 강화하고 갓길 통행과 지정차로 위반 등 이른바 '얌체 운전'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거리 운전 시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안전운전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연휴 기간 급증하는 응급의료 수요에 대비해 소방당국도 대응 인력을 확대한다.
강원소방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접수된 의료상담은 모두 2262건으로 하루 평균 323건에 달했다.
이는 평상시 하루 평균 164.5건보다 103.8% 증가한 수치로 약 4.5분마다 한 건 꼴로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 유형별로는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안내가 1379건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질병 상담 14.1%, 응급처치 안내 9.4% 순이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119구급대의 적정 병원 선정을 지원하고 신고자에게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하는 등 24시간 응급의료상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강원소방은 이번 추석 연휴 기존 3명이던 구급상황관리센터 근무 인력을 4명으로 늘려 의료상담과 병원 선정 지원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119구급차를 이용하지 않는 일반인도 응급환자를 이송할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경우 119를 통해 환자 증상과 상황에 적합한 병원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강원소방은 23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도내 모든 소방서를 대상으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오승훈 본부장은 "추석 연휴 중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진료기관을 찾기 어려울 때 119로 연락하면 필요한 의료 정보와 적정 이송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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