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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심 잡아라"…부산 여야, 부산역·전통시장으로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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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민주당·국민의힘 부산역서 귀성 인사…가덕신공항 등 지역 현안도 강조
진보당 "작년보다 올해 더 어렵다"…조국혁신당 시장·장애인 자립 현장 찾아

23일 부산역에서 추석맞이 인사 하고 있는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들. 부산 민주당 제공 23일 부산역에서 추석맞이 인사 하고 있는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들. 부산 민주당 제공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부산지역 정치권이 일제히 귀성객과 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부산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시민 접점을 넓혔고, 진보당과 조국혁신당은 전통시장 등을 돌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특히 각 당은 가덕도신공항과 지역경제,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부산 현안을 꺼내 들며 차별화된 민생 행보를 펼쳤다.

민주당·국민의힘 부산역 집결…지역 현안 메시지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3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박홍배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지역위원장과 지방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귀성 인사를 진행했다.

부산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네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홍배 시당위원장은 "해양수도 부산을 위한 현안 사업들을 더불어민주당이 잘 챙기겠다"며 "민생을 더 잘 살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과 국민의힘, 조국혁신당이 비슷한 시간대 부산역에서 귀성객을 맞았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앞서 이날 오후 1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귀성 인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성권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김희정·조승환·정연욱·정성국·곽규택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23일 부산역에서 추석맞이 인사 하고 있는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들. 부산 국민의힘 제공 23일 부산역에서 추석맞이 인사 하고 있는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들. 부산 국민의힘 제공 
이성권 위원장은 부산 주요 현안을 거론하며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과 2차 공공기관 이전, 부산 글로벌허브
도시특별법을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희정 의원은 최근 대학 수시 원서접수 사이트 장애와 관련해 수험생들이 걱정 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승환·곽규택·정성국·정연욱 의원도 전통시장 상인들이 겪는 어려움 등 민생 문제를 언급했다. 이들은 이재명 정부의 인사와 사법부 관련 정책에 대한 비판도 내놓으며 시민들에게 안전한 귀성길과 풍요로운 한가위를 기원했다.

진보당은 전통시장으로…"작년보다 올해가 더 힘들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지난 21일 연제구 일대 전통시장을 찾아 추석 장보기 행사를 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병규 부산시당위원장과 노민현 연제구위원장, 당원 등이 시장을 돌며 물품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만났다.

노 위원장은 "지난해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올해가 더 힘들다는 호소가 많았다"며 "반도체 호황으로 세수가 늘고 있다고 하지만 그 효과가 서민들에게까지 가닿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추석연휴를 맞아 전통시장을 찾은 부산 진보당. 진보당 제공추석연휴를 맞아 전통시장을 찾은 부산 진보당. 진보당 제공
김병규 위원장도 최근 경제 상황을 이른바 'K자 양극화'로 규정하며 "지역 상인과 청년들은 여전히 어렵다"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하반기 불평등 해소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조국혁신당, 초량시장 이어 장애인 자립 현장까지

조국혁신당 부산시당도 이날 오후 2시 부산역에서 박용찬 부산시당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귀성객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넨 뒤 초량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부산시당은 시장 곳곳을 돌며 명절 물품을 구입하고 상인들로부터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등에 따른 어려움을 청취했다. 부산시당은 "시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과 골목경제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과 시당 관계자들은 이어 영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찾아 장애인 이동권과 자립 지원 문제를 살폈다. 영도의 고지대와 가파른 경사로 등 지형적 특성에 따른 이동 불편을 비롯해 대중교통과 보행환경, 주거 접근성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센터 종사자들의 근무환경과 처우 문제도 청취했다.

박 위원장은 "장애인에게 이동권은 단순한 이동의 편의를 넘어 교육과 노동, 문화생활 등 일상의 모든 영역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적인 권리"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이동 인프라 구축과 자립 지원을 위한 정책 과제로 다듬어 가겠다"고 말했다.

추석을 앞두고 부산 여야가 부산역과 전통시장, 복지 현장으로 일제히 발걸음을 옮기면서 명절 민심을 선점하기 위한 지역 정치권의 현장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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