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제공충북 청주시가 최근 공사를 재개한 현도면 생활자원회수센터(옛 재활용선별센터) 건립 사업 설명회를 열었지만 일부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파행을 빚었다.
23일 시와 현도면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장단의 요청으로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초 이번 설명회에서는 이장섭 청주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그동안의 입지 재결정 과정과 주민 지원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설명회 개최 사실을 사전에 통보 받지 못했다며 진입을 막으면서 결국 무산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반대 주민들과 현도면 이장단 사이에 한때 고성이 오가는 몸싸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후 반대 주민들이 철수하면서 공사 업체의 사업 설명회는 이장단을 중심으로 일부 주민들만 참석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청주시의 입지 재검토로 빚어진 사회적 갈등이 이제는 현도면 주민 간의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현도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사업을 착공했지만 공정률 15% 상태에서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입지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공사를 중단했다.
이어 입지 재검토를 통해 청주시장직 인수위는 공론화 부족 등을 근거로 센터의 휴암동 이전을 제안했지만 이 시장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지난 달 13일 현도면 존치를 결정했다.
결국 44일 동안 중단됐던 공사도 지난 9일부터 재개됐다.
청주시는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설계 변경과 방진·방음시설 보완 방안 등을 건립 사업에 반영하고 주민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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