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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겨자씨' 수먼 고우덤 목사, "가난과 차별 이겨낸 신학생들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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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 포 네팔]⑨

'프레이 포 네팔' (네팔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기획 오늘이 마지막 보돕니다. 지난 달 26일 발생한 네팔 돌발홍수는 지난 2015년 대지진의 악몽을 다시 떠오르게 했습니다. 1991년 이주노동자로 한국 땅을 밟고 2013년 한 생명을 살리는 목회자가 된 수먼 고우덤 목사는 네팔로 돌아가 복음화율 3%도 안되는 힌두교 국가에 빛과 소금같은 크리스천 리더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수먼 고우덤 목사는 가난과 차별에도 신학교에 입학한 신학생들이 네팔과 네팔 교회의 미래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진에 이어 돌발 홍수 참사로 슬픔에 잠긴 네팔을 위해 늘 그랬던 것 처럼 함께 울고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수먼 고우덤 목사(왼쪽)가 네팔 감리교신학교 학생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있다.  송주열 기자수먼 고우덤 목사(왼쪽)가 네팔 감리교신학교 학생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있다. 송주열 기자
[앵커]

'네팔의 겨자씨'로 불리는 수먼 고우덤 목사는 지난 2013년 감리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네팔로 돌아가 크리스천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는데요.

힌두교 브라만출신의 이주노동자에서 목회자로 부름 받은 수먼 고우덤 목사는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신앙과 사명을 포기하지 않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가 네팔 현지에서 만났습니다.

[기자]

1991년 스무살에 한국에 와 외국인노동자의 고달픈 삶을 살았던 수먼 고우덤은 기독교 신앙을 접하고 숱한 어려움의 시간들을 이겨나갔습니다.

고향에서는 개종했다는 이유로 배척과 핍박을 받아야했지만 2003년 감신대에서 신학공부를 하고 2013년 목사 안수를 받은 뒤 한 생명을 살리는 목회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수먼 고우덤 목사 / (2024년 10월 10일자 '수먼 고우덤' 출판 감사예배)
"하나님이 저를 어떻게 인도하시는 지 어떻게 한국까지 오게 하고, 어떻게 신학공부를 하게 하셨고, 어떻게 저를 사용하고 계신지, 저를 어떻게 네팔을 위해 쓰시고 계시는 지, 모든 내용들이 하나님께 영광과 하나님 위해서 사용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 이끄시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고 고백한 수먼 고우덤 목사는 현재 네팔에서 크리스천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2015년 네팔 대지진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신학교 사역이 주춤하기도 했지만, 겨자씨 같은 믿음은 150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해냈고, 복음화율 3%도 채 안 되는 네팔 교회의 빛과 소금 같은 목회자들과 크리스천 리더들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먼 고우덤 목사 / 네팔 감리교신학교 교장
"그래도 감사한 것이 (졸업생의)80% 이상의 학생들이 사역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것을 하나님 말씀 보면 한 영혼이 천하보다 낫다는 말처럼 한 학년에서 한 학생이라도 제대로 키우면 그 학생이 더 많은 영혼들을 키우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네팔 카트만두 밸리 랄닛프루에 위치한 네팔 감리교신학교. 신학생들이 도서관에서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네팔 카트만두 밸리 랄닛프루에 위치한 네팔 감리교신학교. 신학생들이 도서관에서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
교재도 교수도 부족한 여건이지만 도서관을 떠나지 않는 신학생들은 지진에 이은 홍수 참사로 슬픔에 잠겨있는 국민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목회를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럭쳑 / 네팔 감리교신학교 학생
"성령충만한 목회자가 되고 고통받는 네팔 사람들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헌신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부랏나 / 네팔 감리교신학교 학생
"여러 가지 생각하고 있는데요.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하고 믿음 생활 잘하고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는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가르치는 목회를 하고 싶습니다"

네팔에서 크리스천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차별 받고 핍박받는 길인지 너무도 잘 아는 수먼 고우덤 목사는 고난의 길을 스스로 선택한 신학생들이 어떻게든 신학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먼 고우덤 목사 / 네팔 감리교신학교 교장
"어렵고 힘들더라도 하겠다는 마음이 있는 학생들이 많으니까 감사하게 되요. 마태복음 24장 보면 다 어렵고  힘들 거라고 예측 된 가운데서도 학생들이 하겠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미래는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수먼 고우덤 목사는 11년 전 대지진에 이어 이번 네팔 돌발 홍수 참사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네팔 국민들이 큰 슬픔에 잠겨 있다며, 어려울 때마다 함께 기도해준 한국교회에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인터뷰] 수먼 고우덤 목사 / 네팔 감리교신학교 교장
"한국교회에 늘 감사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힘을 주셨고…(지진과 홍수 때 구호 손길을 보내준)한국교회, 성도님들과 일반 한국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가 기도 부탁드리는 것은 이 분들이 빨리 수습할 수있도록 마음의 상처가 깊을텐데 깊은 상처를 하나님께서 치료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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