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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 개회 직후부터 난항…"이OO 앞에서 왜 약해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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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루터회②


교단 분열 3년만에 완전체로 모인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 원종호)가 56차 총회 개회 후 회무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송주열 기자 교단 분열 3년만에 완전체로 모인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 원종호)가 56차 총회 개회 후 회무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송주열 기자 
교단 분열 3년 만에 완전체로 모인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 원종호, 이하 루터교) 제56차 정기총회가 개회 직후부터 회무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루터교 제56차 총회는 전체 77명 대의원 가운데 75명이 참석했다. 3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교단 총회 참석율은 97.4%에 달했다.
 
루터교는 회원 점명 후 개회선언을 한 뒤부터 지난 해 임시총회 '회의록 낭독'을 놓고 낭독이냐 서면 보고냐를 두고 설전을 이어갔다.
 
설전 끝에 서면 보고를 결정한 루터교 총대들은 총회장 보고를 비롯한 주요 회무를 건너 뛰고, 기타토의를 요구했다.
 
일반적으로 기타 토의는 총회 폐회 전 진행되는 회무이다.
 
루터교 총대들은 55차 총회 실행위원회가 결정한 안건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한 총대는 "이OO이 누구길래 역대 총회장들이 약한 모습을 보이냐"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총대들은 실행위의 주요 결정 내용 가운데 '이OO 목사의 교회개척 4억 5천만 원 지원' 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요구했다.
 
이모 목사는 3년 전 총회가 분열될 당시 교단 재정을 유용한 의혹으로 징계 대상에 올랐던 인물이다. 이후 루터교 총회가 징계를 받은 이들에 대한 징계를 중지시키면서 이모 목사는 루터대 총무처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이후 이모 목사는 루터대에서 지인 취업 청탁과 후원금 횡령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55차 총회 실행위원회가 루터대에서 재정 유용 의혹 논란을 빚은 이모 목사를 위해 교회 개척 지원을 위한 부동산 계약을 승인한 것.
 
더군다나 재정 유용 논란을 빚은 이모 목사를 위한 교회 부동산 계약 승인을 SNS 표결로 통과 시킨 것으로 알려지면서 총대들의 원성이 빗발쳤다.
 
기독교한국루터회 제56차 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이 발언권을 요구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기독교한국루터회 제56차 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이 발언권을 요구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기독교한국루터회 원종호 총회장이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기독교한국루터회 원종호 총회장이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
익명을 요구한 한 총대는 "3년 전 총회가 교단 재정을 유용한 이들에 대해 징계를 해제했기 때문에 비슷한 이유로 재정 유용 논란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이 총대는 이어 "3년 전 징계 대상자가 똑같은 이유로 총회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통탄했다.
 
기독교한국루터회는 개회 후 오후 회무시간 내내 이모씨와 관련한 사실관계 확인에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 
 
이밖에 기독교한국루터회 제56차 총회는 직전 총회의 소송비용 처리 문제 등을 다룬 회의 안건과 실행위원회의 '정족수 없는 개회와 심의 없는 의결에 관한 건' 등을 공론화 해 줄 것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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