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최근 포르투갈 축구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였다.
호날두는 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국가대표 훈련 캠프를 스스로 떠났다. 이유에 대해서는 당장은 말을 아꼈지만, 결국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호날두는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웨일스와 1차전에서 67분을 뛴 뒤 노르웨이와 2차전은 뛰지 못했다. 특히 후반 내내 몸을 풀었지만, 감독의 호출은 없었다. 여기에 조르즈 제주스 감독이 덴마크전에서도 선발 제외를 예고하면서 호날두는 포르투갈 유니폼을 벗었다.
호날두 없이 치러진 덴마크전.
포르투갈은 2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덴마크를 4-2로 격파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웨일스, 노르웨이, 덴마크를 연파하면서 3연승 리그A 4조 선두를 질주했다.
전반 13분 주앙 칸셀루(FC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어 전반 23분 미켈 담스고르(브렌트퍼드)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2분 만에 곤살루 하무스(AC 밀란)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8분 호날두가 없는 그라운드에서 '호우 세리머니'가 나왔다. 덴마크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호일룬이 다시 동점을 만든 뒤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후반 22분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후반 42분 주앙 펠릭스(알나스르)의 골을 더해 4-2로 승리했다.
곤살루 하무스. 연합뉴스BBC는 "포르투갈 팬들은 덴마크전 4-2 승리를 통해 호날두가 없는 시대는 어떤 모습일지 미리 맛봤다"고 표현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A매치 234경기에 출전해 146골을 넣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사실상 대체 불가능한 존재였다. 하지만 호날두도 나이를 먹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탈락 후 BBC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은 "할아버지처럼 경기장을 어슬렁거린다. 포르투갈 탈락의 이유"라고 비판했다.
BBC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2017년 이후 호날두 없이 28경기를 치렀다. 성적은 18승8무2패였다. 승률은 64%로, 호날두가 뛴 98경기 승률 63%보다 살짝 높았다. 또 호날두가 없을 때 평균 2.7골로 호날두가 있을 때 2.1골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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