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LG 트윈스
박용택. LG 트윈스프로야구 LG 트윈스가 44년간 한국 야구의 메카로 자리해온 서울 잠실야구장과의 작별을 앞두고 특별한 시구 행사를 마련했다.
LG는 5일 구단 영구결번 레전드인 이병규 퓨처스 감독과 박용택 해설위원을 오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마지막 정규시즌 홈 경기 사인회와 시구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규 감독은 "잠실구장과 관련한 좋은 추억이 많았다"며 "이곳이 없어진다고 하니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용택 위원 역시 "이제는 잠실구장을 추억 속에 묻어야 할 것 같다"며 "잠실에서 큰 꿈을 키웠고, 그 꿈을 향해 땀 흘렸다. 마지막 홈 최종전 시구를 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LG는 이날 잠실구장의 마지막 홈경기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 시작 전에는 그동안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함께 사용해 온 두산 베어스 선수단과 그라운드에 모여 마지막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한다. 이어 차명석 단장이 그라운드 관리, 구내 식당, 청소 및 시설 관리 등 구장 뒤편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관계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사를 표한다.
경기가 종료된 뒤에는 포스트시즌 출정식과 함께, 정규시즌 잠실구장에서의 대미를 장식하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지난 1982년 7월 개장한 잠실구장은 지난 44년간 한국 프로야구의 산증인으로 수많은 명승부를 배출해 왔다. 그러나 서울시의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 사업' 추진에 따라 올해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며 철거 절차를 밟게 된다. 향후 철거 및 공사 과정을 거쳐 이 자선에는 최첨단 신축 야구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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