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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일본에선 잘 나가요" 새 아시아쿼터의 '근자감', 쏟아지는 사인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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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류를 향한 일본 팬들의 사인 세례. 대한항공 점보스 제공야마모토 류를 향한 일본 팬들의 사인 세례. 대한항공 점보스 제공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새 아시아쿼터 세터 야마모토 류가 자국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 현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시에 위치한 일본제철 사카이체육관에서 일본 SV리그 소속 사카이 블레이저스와 프리시즌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세트 스코어 1-3(18-25 21-25 18-25 25-21)으로 아쉽게 패했으나, 코트 안팎에서 값진 수확을 거뒀다. 특히 2026-2027시즌을 앞두고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새 아시아쿼터 세터 야마모토에게 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야마모토는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 예선 당시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코트를 누비며 배구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대한항공의 이번 일본 사카이 전지훈련 소식이 전해지자, 자국 팬들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와 야마모토를 향한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 주변은 야마모토를 보기 위한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약 20명이 넘는 팬들이 줄을 길게 늘어선 채 야마모토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하며 그의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야마모토는 인터뷰를 통해 "팬분들 중에는 산토리 시절부터 응원해 주신 분들이나, 학교 다닐 때 사무국에서 함께했던 분들, 그리고 제가 배구교실을 했을 때 와주셨던 분들도 계셨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기에는 일부러 시간을 내서 직접 찾아와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부채나 일본 국가대표로 활동했을 때의 굿즈까지 가져와 주시는 것도 개인적으로 정말 기뻤다"고 활짝 웃었다.

야마모토 류와 대한항공 점보스를 응원하는 일본 팬. 대한항공 점보스 제공야마모토 류와 대한항공 점보스를 응원하는 일본 팬. 대한항공 점보스 제공
실제로 현장을 찾은 한 일본 팬은 "류를 좋아해서 찾아왔다. 류가 행복하게 잘 지내는 것 같아서 기쁘다"라며 "오는 11월에 대한항공 경기를 보기 위해 한국에 갈 예정"이라고 원정 응원을 예고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에 야마모토는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을 향해 공을 던져드리는 팬서비스를 할 기회가 생긴다면, 일본에서 멀리까지 찾아와 응원해 주신 분들께 꼭 전해드리고 싶다"라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오후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시에 도착해 오는 7일까지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카이 블레이저스와의 연습경기 및 합동훈련을 주된 목적으로 방일한 대한항공은 지난 2일과 3일 자체 훈련 및 청백전을 거쳤고, 4일과 6일 사카이와 공식 연습경기를 치르며 다가오는 시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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