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 이민목회 1세대인 김선배 목사의 책 '북미주 광야목회 40년 이야기' 출판기념 감사예배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열렸다. 송주열 기자"한국교회 어머니교회와도 같은 미국장로교회와의 교류를 위해 쓰임 받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명입니다"
북미주 이민1세대 목회자인 김선배 목사(84세)의 고백이다.
장로회신학대학교 61기인 김선배 목사는 1969년 11월 16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서울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영락교회 고등부 지도목사와 신일고등학교 교목을 역임한 뒤 1974년 미국행에 올랐다.
김 목사는 이후 미국에서 콜롬비아한인연합장로교회와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목사를 역임했고,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전국협의회 회장을 지내는 등 미국장로교 총회에서 28년 동안 기관 목회를 담당했다.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전국협의회(NCKPC)에는 현재 400여 개 교회, 5만 명의 세례교인이 등록돼 있다.
김선배 목사는 지난 2018년 5월 조지아센추럴대학교 이사장직을 끝으로 북미주 목회 40여 년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은퇴했다.
자료사진김선배 목사의 '북미주 이민목회' 40년의 애환과 감사를 고백한 책 「북미주 광야목회 40년 이야기」 출판 기념 감사예배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열렸다.
출판기념 감사예배에는 김선배 목사와 한국과 미국에서 인연을 맺었던 선, 후배 목회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이하 예장 통합) 역대 총회장을 지낸 목회자들도 많았다.
예장 통합 101회 총회장을 지낸 이성희 원로목사(연동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 기념 감사예배 설교는 81회 총회장을 지낸 박종순 원로목사(충신교회)가 맡았다.
박종순 목사는 "김선배 목사가 이민 목회 40년을 광야 목회라고 한 것은 그 만큼 힘들었고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라며, "주님과 함께, 주님 때문에, 주님께로 돌아가는 광야길을 걷느라 수고 많았다"고 전했다.
김선배 목사 출판기념 감사예배 참석자들 모습. 송주열 기자'북미주 광야목회 40년 이야기'는 고달픈 이민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생수와 만나를 나눈 목회 여정을 담았다.
서평에 나선 고용수 목사(전 장신대 총장)는 "이 책 속에 담긴 문학적이며 영감있는 회고록이 감동을 준다"며, "독립운동가이자 한국교회 선구적 목회자로 알려진 할아버지 김창국 목사의 영성과 숭실대 교수이자 기독교 시인으로 한국문학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기신 아버지 김현승 시인의 지성이 합해져 회고록에 녹아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수 목사는 이어 "북미주 광야목회 40년 이야기라는 책 제목에서 살펴 볼 수 있듯이 이민자들과 함께 한 40년 목회 여정의 고달픈 이야기를 실감 있게 전달했고, 이민자들을 위로하면서 신앙공동체를 세워 오늘날 한국교회 밑거름이 된 많은 목회자들의 이야기도 만나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배 목사는 출판기념회를 준비해 준 조성기 목사(전 예장 통합 사무총장)와 예장 통합 총회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선배 목사는 "이민 목회의 길은 고난의 길이기 때문에 상처가 많았다"며, "상처를 안고 남은 팔로 교인들의 상처를 싸매는 목회가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회고했다.
84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한국장로교와 미국장로교의 가교가 되고 싶다는 마지막 소명도 전했다.
김 목사는 "미국장로교(PCUSA)는 교세가 3백 만명에서 백만명으로 줄어들었다"며, "한국교회의 어머니교회 같은 미국장로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선배 목사는 "미국장로교 세계선교부도 없어졌다"며, "미국장로교와 예장 통합총회가 새로운 여정을 걸어갈 수 있도록 마지막 소명을 감당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선배 목사(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출판기념 감사예배를 드리는 모습. 송주열 기자이밖에 김선배 목사의 책 「북미주 광야목회 40년 이야기」 출판기념 감사예배에는 유의웅 원로목사(83회 총회장, 도림교회)와 김순권 원로목사(88회 총회장, 경천교회), 맹용길 목사(전 장신대학 학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고, 권위영 총회장과 최상도 사무총장, 김보현 대한기독교서회 사장,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도 참석해 북미주 광야목회를 완주한 선배 목회자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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