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가 최근 주진우 국회의원의 문익환 목사 관련 발언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주 의원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문 목사가 북한의 지령을 받아 방북해 북한 체제를 찬양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기념사업회는 입장문을 내고 "1989년 문 목사의 방북은 남북 화해와 평화 통일을 바라는 순수한 마음과 신앙의 결단으로 한 행동이었다"며, "당시 평양에서 발표된 4.2 공동성명은 이후 6.15 남북공동선언과 그 뒤로 이어진 남북 대화의 토대가 됐다"고 반박했습니다.
기념사업회는 이어 공적 영향력을 지닌 국회의원이 고인의 삶과 그 시대의 아픔을 이야기할 때엔 더욱 신중하고 절제된 언어를 쓰길 당부하는 한편, 소모적인 논란으로 대응하기보다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 평화통일을 염원했던 문익환 목사의 뜻을 이어가는 본연의 활동에 더욱 힘쓸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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