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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성서의 숲에 숨어 있던 그녀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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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경의 역사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믿음의 생명력을 이어 온 여성들이 있습니다.
 
성경의 숲에 감춰졌던 여성들의 이야기부터 이 시대 교회를 섬기는 사모, 그리고 치열한 일상을 살아내는 평범한 어머니의 고백까지.
 
오늘 '새로 나온 책'에선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단단한 용기를 전해주는 신간 4권을 소개합니다.
 
정원희 기자입니다.
 
 
[기자]
 
['성서의 숲에 숨어 있던 그녀들'/ 오지영 지음, IVP 펴냄]
 
성경이라는 광활한 숲에 숨겨져 있던 열두 명의 여성들은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만 한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성서의 숲에 숨어 있던 그녀들'은 한계 속에서도 주체적으로 은총을 쟁취해 낸 여성들의 이야기를 복원해 냅니다.
 
히브리어와 헬라어 원어의 미세한 뉘앙스를 살려, 숨겨진 그들의 절실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하나님이 선택한 특별한 여성들'/ 존 맥아더 지음, 생명의말씀사 펴냄]
 
이들의 삶을 구속사의 관점에서 깊이 조명한 책도 있습니다.
 
존 맥아더 목사의 '하나님이 선택한 특별한 여성들'입니다.
 
연약하고 흠결 많던 평범한 여성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로 특별한 구원의 도구가 되었는지 보여줍니다.
 
['어쩌다 사모'/ 김영숙 지음, 선은 펴냄]
 
수천 년 전,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끝내 믿음을 붙들었던 이들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 교회를 묵묵히 지키는 이들의 삶과 꼭 닮아있습니다.
 
스물아홉 살에 담임목사의 아내가 되어 36년을 살아온 김영숙 사모.
 
'어쩌다 사모'는 한국 교회의 숨은 사역자인 사모들의 애환을 담았습니다.
 
목사의 아내이자 교회의 어머니로 살며 남몰래 삼켜야 했던 눈물과 외로움.
 
하지만 저자는 특유의 유쾌함으로 그 상처들이 어떻게 은혜로 빚어졌는지 진솔하게 고백하며 같은 길을 걷는 이들을 위로합니다.
 
['안녕하기 위해 눈을 뜹니다'/ 정혜덕 지음, 위더북 펴냄]
 
교회 문턱을 넘어, 이 시대의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여성의 분투기도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세 아이의 엄마이자 유방암 환우인 정혜덕 작가의 '안녕하기 위해 눈을 뜹니다'입니다.
 
경력 단절과 질병이란 예측 불허의 변수 앞에서도 섣부른 절망 대신 삶의 작은 기쁨을 찾아냅니다.
 
세상을 구하진 못해도 매일 밥을 짓고 글을 쓰며 발가락에 힘을 주고 '나 자신'을 구하는 단단한 자립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성경의 숲에서 걸어 나온 여인들부터 오늘날 십자가 곁을 지키는 사모, 그리고 매일의 일상을 지켜내는 어머니까지.
 
시대와 환경은 다르지만 고난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며 꿋꿋하게 걸어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던집니다.
 
CBS 뉴스 정원희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영상편집: 이지원]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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