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G2A 집회에는 전국에서 청소년과 청년 1만4천여 명이 모여 학교와 일터, 열방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G2A는 여느 집회와 달리 참가자들이 티켓을 구매해 참석하는 유료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새로운 시도인 만큼 그 성과와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집회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정원희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찬양과 기도의 소리가 넓은 전시장 안을 가득 채웁니다.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G2A 집회'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년과 청소년 등 1만 4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G2A는 'Go To All'의 약자로,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 따라 모든 영역과 민족에 복음을 전하자는 선교 운동입니다.
한국교회 3040 사역자들과 160여 개 단체 및 교회의 연합으로 기획된 이번 집회는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총 10시간 동안 쉼 없이 찬양과 메시지, 기도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부흥과 부르심, 제자도, 열방 등을 주제로 진행된 다섯 개 세션에서는 다음 세대와 학교, 캠퍼스, 일터의 변화와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무대에 오른 청년과 청소년 대표들은 자신이 속한 삶의 현장에서 부흥이 일어나길 기도하며, 집회에서 받은 은혜를 일상에서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백예율 학생
"아버지, 오늘 집회가 끝나더라도 그 은혜를 학교에 가서, 일터에 가서, 학원에 가서, 가정에 가서 실천할 수 있는 저희가 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오늘 집회 가운데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른 새벽 집을 나섰다는 학생들은 피곤함은 잊은 채, 자신들과 같은 믿음을 가진 수많은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지호, 김다혜, 박혜인, 정승욱 / 한동대학교 예배공동체 프레이즈팀
"저는 저만, 우리만 믿고 있는 줄 알았는데 우리 같은 너무 많은 청년들이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있다는 게 굉장히 가슴이 뜨거워지고, 정말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예배의 현장인 것 같습니다." 'G2A' 집회는 단순히 대규모 예배에 그치지 않고, 예배의 감격을 일상의 삶과 기독교 문화로 이어나가는 거점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시도된 G2A는 일반적인 교회 예배나 찬양집회와 달리 참가자들이 티켓값을 직접 지불하고 참석하는 유료 집회라는 점에서 차이점을 갖습니다.
일반 대형 문화 공연에 뒤처지지 않도록 대규모 시설을 대관해 무대·영상·음향 설비 등에 과감히 투자한 점이 특징입니다.
주최 측은 대규모로 모이는 공간이 다음 세대의 신앙 정체성과 기독교 문화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홍정수 목사 / G2A 디렉터, 학교기도불씨운동 사역
"신앙의 광장은 결국 문화를 만들게 됩니다. 특히 다음 세대는 광장을 통해서 자기 정체성을 발견합니다. 문화죠. 근데 그런 기독교 문화 안에서 당당한 그리스도인이 돼서 '내가 걷는 이 길이, 내가 믿는 이 진리가 정말 진리'라고 느끼는 지점들이 만들어지기를 바라요." 주최 측은 지난해 집회 이후 전국의 캠퍼스 40곳에 기도모임이 생겼고, 일터에도 109개의 소그룹 기도모임이 만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찬양과 말씀으로 진행되는 집회에 문화적 경험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가 기독교계 안에서 어떤 흐름으로 자리 잡을지, 또 참가자들에게 어떤 경험으로 남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CBS 뉴스 정원희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최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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