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중 장모 살해 및 아내를 납치한 20대 중반 남성 A씨가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서울 송파구에서 20대 남성이 혼인 무효 소송 중 장모를 살해하고 배우자를 납치해 도주한 사건과 관련해, 가정폭력 혐의로 초기 수사를 담당한 경기 수원권선경찰서에 대한 감찰이 진행된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감찰계는 해당 사건 피의자 A씨의 가정폭력 등 혐의를 수사한 수원권선서를 상대로 감찰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수원권선서가 지난 8월 서울 용산경찰서로부터 가정폭력 사건을 이송받은 뒤에 수사와 피해자 보호 조치를 적절히 이행했는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또 수원권선서가 A씨의 근무지와 주거지 등을 3차례 압수수색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된 경위와, A씨에 대한 1차 임시조치(접근금지 등)가 지난달 30일 만료됨에도 엿새가 지나서야 임시조치를 재신청한 과정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가정 폭력 수사 과정에서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는지, 피해자 보호에 미흡한 점은 없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5시 38분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50대 장모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배우자인 20대 여성 C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임시조치 재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이 내려지기 전이었다. 경찰은 범행 약 7시간 만인 11일 오전 12시 35분쯤 A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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