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정녕 WC 징크스 못 깨나' 곽빈, 피홈런·피안타·실점 '불명예 트리플 크라운'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역투하는 두산 곽빈. 연합뉴스역투하는 두산 곽빈. 연합뉴스
정규시즌 마운드를 지배했던 두산 베어스 에이스 곽빈이 가을야구 첫 관문에서 또다시 와일드카드 잔혹사에 갇혔다.

곽빈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초반부터 연거푸 장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올 시즌 곽빈의 기세는 리그 최고였다. 정규시즌 27경기에 나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4, 탈삼진 197개,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4,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6.16을 기록하며 투수 주요 4개 부문 1위를 휩쓸었다.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끈 명실상부한 1선발이었다.

경기 전 두산 김원형 감독 역시 에이스를 향한 굳은 신뢰를 보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곽빈이 워낙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안정감을 증명했다. 밖에서 팀 분위기가 좋다고 평가해 주시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상대가 1승을 먼저 안고 시작하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 유리하다고 보진 않는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과거 포스트시즌에서 이어진 곽빈의 부진 징크스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지난 일은 지난 일이다. 올 시즌의 곽빈은 확연히 다른 투수가 됐다"며 "특히 본인에게 큰 부담이었을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르고 온 경험이 오늘 경기에도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과거의 부진은 빈이 머릿속에 아예 없을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역투하는 두산 곽빈. 연합뉴스역투하는 두산 곽빈. 연합뉴스
그러나 사령탑의 굳건한 믿음에도 가을의 악몽은 1회부터 찾아왔다. 곽빈은 1회말 1사 1루에서 오스틴에게 비거리 119m짜리 좌월 투런 아치를 얻어맞았다.

이 홈런으로 곽빈은 와일드카드 통산 3번째 피홈런을 기록하며 브리검(전 키움), 켈리(LG), 켈리(전 SK·이상 2개)를 넘어 와일드카드 결정전 통산 최다 피홈런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통산 실점과 자책점도 각각 12점으로 늘어나 종전 켈리(전 SK·10점)를 제치고 이 부문 통산 최다 불명예 기록까지 안았다.

불안한 흐름은 2회에도 이어졌다. 곽빈은 2회말 선두타자 구본혁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 피안타로 곽빈은 와일드카드 통산 13번째 안타를 허용하며 한현희(롯데)가 보유하고 있던 와일드카드 통산 최다 피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피홈런과 실점, 자책점에 이어 최다 피안타 타이까지 떠안은 곽빈의 난조 속에 두산은 초반 0-2로 끌려가며 힘겨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