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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마미 맹폭'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셧아웃…조 1위로 준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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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한국배구연맹한국도로공사. 한국배구연맹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컵대회 4강 티켓을 조기에 거머쥐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4일 전남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6 25-18)으로 셧아웃 제압했다.

지난 12일 GS칼텍스전에 이어 2연승을 질주한 도로공사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각 조 상위 두 팀이 향하는 준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지난 시즌 컵대회와 V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도로공사의 기세가 초반부터 매서웠다.

경기는 시종일관 도로공사의 주도로 흘러갔다. 외국인 공격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아시아쿼터 우치세토 마미(등록명 마미), 토종 거포 강소휘가 구축한 '삼각편대'의 화력이 현대건설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특히 새롭게 가세한 베테랑 마미의 공수 활약이 승부의 물꼬를 텄다. 마미는 1세트에서만 80%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양 팀 최다인 9득점을 쏟아부으며 기선 제압의 선봉에 섰다.

1세트를 25-17로 가져온 도로공사는 2세트 중반 집중력을 발휘해 승기를 굳혔다. 10-9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상대 공격진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김세빈의 블로킹, 모마의 스파이크, 강소휘의 연속 득점을 묶어 단숨에 8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일찌감치 격차를 벌린 도로공사는 벤치 자원인 박정아 등을 고루 투입하며 체력 안배까지 꾀했다.

3세트에서도 뒷심이 빛났다. 도로공사는 12-13에서 강소휘의 오픈 공격과 상대의 연이은 공격 실책에 힘입어 16-13 역전에 성공했다. 17-17 동점을 허용한 승부처에서는 마미의 연속 득점, 모마의 강타, 김현지의 결정적인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며 단숨에 4점을 달아나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모마는 블로킹 2개를 곁들여 양 팀 최다인 18득점으로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마미가 15득점, 강소휘가 11득점을 보태며 삼각편대가 총 44점을 합작했다. 반면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 현대건설 메가와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는 14점을 기록했으나 5개의 범실과 35.90%의 저조한 공격 성공률에 머물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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