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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AG 18일 개막…韓, 18개 전 종목 357명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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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출영식을 마친 선수단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1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출영식을 마친 선수단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 장애인 체육의 대축제인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7일간 열전을 펼친다.

대회의 공식 슬로건이자 개·폐회식 핵심 콘셉트는 '우리는 저마다 아름다운 존재'를 뜻하는 '와비(WABI·We Are Beautiful Individuals)'다. 장애와 국경,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각자의 고유한 가치를 존중하며 연대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개회식 공연은 아이치현 특유의 자연경관과 전통 축제, 장인 정신을 무대 위에 형상화하며, 성화대 역시 현지 유명 도자기 산지 세 곳의 흙을 모아 시민과 장인의 손으로 빚어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원정 무대에서 종합 6위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걸린 18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214명을 비롯한 총 35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금메달 21개 이상을 수확하겠다는 각오다.

본격적인 메달 사냥은 19일부터 막을 올린다. 첫날에는 전통적인 효자 종목 사격이 선봉에 선다.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SH1)에 출전하는 박진호(강릉시청)와 이장호(청주시청)를 필두로, 여자 10m 공기소총 입사(SH1)의 김미영(인천시청)과 이윤리(전남장애인사격연맹),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SH2)의 서훈태(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차례로 표적을 조준한다. 사이클 트랙에서는 김정빈(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이 남자 4,000m 개인추발(B)에 나서 첫 메달 획득을 노린다.

20일에는 각 종목 간판스타들이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다.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정두(BDH파라스)가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SH1)에서 생애 첫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빛 과녁을 겨눈다. 육상 단거리의 장민호(안양시청)는 남자 100m(T13) 트랙을 질주하며, 탁구 간판 윤지유(성남시청)는 여자 단식(클래스3)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건다.

21일에도 메달 레이스는 이어진다. 보치아 간판 최예진(서울시청)은 어머니이자 경기 파트너인 문우영 씨와 호흡을 맞추는 마지막 무대인 여자 개인전(BC3)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태권도 간판 주정훈(춘천시장애인체육회)은 남자 80㎏급(K44) 2연속 우승을 조준하며, 파리 패럴림픽 휠체어펜싱 은메달리스트 권효경(홍성군청)은 에페 개인전(A) 정상 등극을 벼른다.

대회 후반부인 22일에는 조정두가 사격 혼성 50m 자유권총(SH1)에 출전하고 권효경은 동료들과 함께 펜싱 에페 단체전 제패에 나선다. 23일에는 장민호가 주 종목인 육상 남자 400m(T13)에서 기록 단축과 메달 획득을 노리며, 윤지유는 탁구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추가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일주일 동안 펼쳐질 감동과 환희의 열전은 24일 오후 6시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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