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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전 피로도 막지 못한 '실바의 괴력'…GS칼텍스, 5세트 집중력으로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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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제공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꺾고 컵대회 결승 진출 티켓을 따냈다.

GS칼텍스는 17일 전남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5-21 25-20 14-25 17-25 15-11) 신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인 GS칼텍스는 주포 실바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발판 삼아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결승에 오른 GS칼텍스는 18일 오후 1시 30분 같은 코트에서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 준결승전의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붙는다.

경기 초반은 GS칼텍스의 분위기였다. 1세트부터 실바의 타점 높은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은 GS칼텍스는 후반 23-16 상황에서 리시브 불안으로 연속 4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24-21 세트포인트에서 실바가 후위 공격을 내리꽂으며 첫 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서도 접전이 이어졌으나 18-17에서 상대 자스티스의 네트 터치 범실, 김효임의 날카로운 서브 득점, 최가은의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려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3세트부터 반전이 일어났다. 전날 야간 경기를 소화한 GS칼텍스 선수들의 발이 무뎌지기 시작했고, 체력적 부담이 겉으로 드러났다. 집중력이 흔들린 GS칼텍스는 급격한 난조 속에 3세트(14-25)와 4세트(17-25)를 연거푸 내주며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넘겼다.

벼랑 끝 승부에서 해결사로 나선 것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실바였다. 5세트 3-1 리드에서 홀로 3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돌려놓은 실바는 10-4 스코어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까지 작렬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실바는 51.56%의 높은 공격 성공률과 함께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5점을 몰아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킨델란이 28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승부처에서 실바의 화력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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