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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수박연구소의 품종혁신…소비자 입맛부터 농가 일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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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 방송: 충북CBS 라디오 <위클리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2:05~13:35)
■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보도제작국장
■ 대담: 박정미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육종재배팀장

[충북 대전환]
소규모 가구 등 소비변화 맞춰 중소형 수박 개발·보급
'썬스타', 흑색과피 적색과육 12.7브릭스로 달콤하고 아삭
'골드킹' '그린킹'은 수직 재배 가능해 작업동선 개선
'그린부시' '부시꿀' 아담하게 자라는 단간종 수박 관리부담 줄어
"품종과 재배기술 연구, 다양한 선택지로 수박산업 경쟁력 강화"


[오프닝]

◇ 김종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위클리 시사직감> 저는 김종현 기잡니다. 정부가 올해부터 수도권 매립지의 생활 쓰레기 직매립을 금지하면서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컸습니다. 갈 곳을 찾지 못한 수도권 생활 쓰레기가 우리 지역으로 몰릴 수 있다는 걱정이었는데요. 우려는 현실이 돼 올해에만 2만 6000톤 넘게 청주의 소각시설로 수도권 생활 쓰레기가 반입됐습니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청주시는 그제(14일) 지역 민간 소각업체 4곳과 수도권 생활 폐기물 반입을 차단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했습니다. 업체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말까지 수도권 지자체의 생활 폐기물 위탁 처리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협약 기간은 상호 협의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지역 환경단체들은 수도권 쓰레기가 사라진 자리를 다른 지역의 쓰레기가 채울 수 있다면서 협약이 미봉책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래서 생활쓰레기의 발생지 처리 원칙을 담은 법률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돼야 하고, 자치단체에서도 조례를 제정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하죠. 협약의 이행은 물론 발생지 처리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대책이 마련되는지도 꾸준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이 문제도 짚어보겠습니다. 2026년 10월 16일 금요일 <위클리 시사직감> 문을 열겠습니다.  

[코드음악]

◇김종현> <시사직감>에서 매주 화요일을 만나왔던 고정 코너죠. <충북 대전환>, 매주 금요일 <위클리 시사직감>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충북 대전환>은 충청북도의 현안과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 각 실국의 책임자, 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해 정책의 내용과 추진 상황, 앞으로 방향까지 짚어보는 시간인데요. <충북 대전환> 이번 주에는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박정미 육종재배팀장과 중소형 수박 '썬스타' 개발을 비롯해서 소비 변화에 맞춘 신품종 개발과 보급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개발된 중소형 신품종 수박인 썬스타는 모양과 맛, 식감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의 박정미 육종재배팀장 스튜디오에 나와 계신데요.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 박정미> 안녕하세요?  

◇ 김종현> 네. 반갑습니다. 먼저 청취자 여러분께 직접 인사 좀 해 주시죠.  

◆ 박정미> 안녕하세요? <시사직감>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육종재배팀장 박정미입니다.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제공충청북도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제공
◇ 김종현> 네. 고맙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이야기 나눠보기 전에, 방송 들으시는 청취자분들 가운데서 '충청북도에 수박연구소가 있었어?'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수박연구소 어떤 곳인지 소개부터 들어보도록 하죠.  

◆ 박정미> 네. 저희 수박연구소는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소속으로 음성군 대소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95년에 음성 시설채소 시험장으로 출발해 2009년에 수박연구소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음성이 수박 주산지로 알려져 있는데, 그 수박 주산지에서 농가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 방법을 찾는 연구기관입니다. 주요 업무는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일과 재배 기술을 개발하는 일입니다. 다양한 유전자원을 저희는 수집을 하고, 소비자가 좋아하는 맛과 크기, 농가에 필요로 하는 재배 특성을 갖춘 수박을 육성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그 수박 하면 커다란 수박 한 통 이제 떠올리게 되는데요. 중소형 수박 개발과 보급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이 있습니까?  

◆ 박정미> 가족이 함께 큰 수박 한 통을 나눠 먹던 소비 방식이 이제는 변화하게 됐습니다. 가족 규모와 생활 방식에 맞는 양을 구입하려는 수요와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두 분이 사는 가정에서는 큰 수박을 들고 오거나 냉장고에 넣는 일이 되게 부담스러워서 한 번에 다 먹지 못해 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희가 중소형 수박이 이런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저희가 연구를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청취자분들 가장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그 중소형 수박은 기존 수박하고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 박정미> 가장 쉽게 느끼실 수 있는 차이점은 크기하고 이용의 편리성입니다. 큰 수박에 비해서 운반이나 부담, 보관의 부담을 줄이고 가정에서 필요한 양에 맞춰서 선택하기에 좋습니다. 다만 수박이 작다고 해서 무조건 더 달거나 반대로 맛이 덜한 것도 아니고요. 맛은 품종의 특성이나 재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저희는 크기만 줄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맛의 식감 과실의 균일성을 함께 살피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제공충청북도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제공
◇ 김종현> 그 앞서서 제가 이름을 소개를 해드리긴 했습니다만, 수박연구소가 개발한 '썬스타' 관심을 받고 있다던데요. 어떤 품종인가요?  

◆ 박정미> 네. '썬스타'는 수박연구소가 육성해서 올해 2026년 7월에 품종 출원한 중소형 컬러 수박입니다. 운반과 보관이 편리한 크기와 차별화된 외관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개발했습니다. 썬스타는 흑색의 과피로 되어 있고 과육은 적색입니다. 그리고 당도가 12.7브릭스로 매우 달콤하고 식감이 아삭한 그런 수박입니다.  

◇ 김종현> 실제로 드신 분들의 의견이 참 중요할 텐데요. 품평회를 여셨죠? 품평회에서 어떤 부분 살펴보셨습니까?  

◆ 박정미> 네. 저희 수박연구소에서 9월 22일에 품평회를 열었습니다. 품평회에서 직접 소비자들이 맛을 평가해 주셨는데, 평가해 주셨을 때 아삭한 식감이 매우 좋다고 평가해 주셨고요. 그리고 색이, 빨간색이 아주 예쁘게 잘 나왔다고 그렇게 평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때 다른 그 중소형 수박도 저희가 같이 전시를 했습니다. 골드킹과 그린킹이라고 하는 다른 중소형 수박을 같이 전시를 했었는데요. 이렇게 한 번의 평가로 모든 소비자의 반응을 단정하기보다는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모아 육종과 재배기술 개선에 반영하는 것이 저희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썬스타 외에 골드킹, 그린킹, 다른 중소형 수박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 품종들은 어떤 특징들이 있습니까?  

◆ 박정미> 골드킹은 안에 그 과육이 노란색으로 되어 있고요. 그린킹은 안에 과육이 그 적색으로 되어 있는 중소형의 컬러 수박입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다양한 취향을 대응할 수 있는 품종이고요. 이 두 품종은 썬스타하고 차별화된 점이 있는데, 이거는 수직 재배입니다. 보통 소비자들이 생각할 때 수박은 그 바닥에서 포복 재배로, 바닥에 이렇게 깔아놓고 재배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골드킹과 그린킹은 줄기를 바닥에서부터 위로 이렇게 유인을 해 가지고 과실 받침으로 지탱을 해서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해서 재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배하는 그런 수박입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제공충청북도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제공
◇ 김종현> 그렇군요. 역시 수박연구소에서 개발한 품종들이죠. 중소형이어서 이제 가볍다 보니까 지지 시설이 있기는 하지만 위로 자랄 수 있는 모양이군요. 그리고 단간종 수박, 그래서 그린부시, 부시꿀 함께 소개하신 모양이던데 궁금합니다. 단간종이라는 말도 좀 생소하고요. 설명 좀 해 주시죠.  

◆ 박정미> 네. '그린부시'와 '부시꿀'이라고 하는 중소형 수박도 저희가 함께 개발을 했는데요. 단간종 수박이라고 합니다. 단간종은 쉽게 말하면 줄기에 마디하고 마디가 되게 짧은 일반 수박보다 줄기 사이에 짧고 마디가 짧아서 아담하게 자라는 유형입니다. 이렇게 아담하게 잘 이제 자라는 유형의 특성을 보면 줄기 배치나 재배 공간 활용을 달리할 수 있어서, 재배 관리의 부담을 줄이는 기술을 검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수박입니다. 그래서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그 재배의 편의성, 이런 것도 다 생각을 하면서 개발을 하시는 모양입니다. 이제 지금까지는 이제 중소형 수박 말씀을 나눴는데 그동안 큰 수박 품종도 개발하신 걸로 알고 있거든요. 어떤 품종들이 있습니까?  

◆ 박정미> 저희가 대과형 품종도 개발하였습니다. 대과형은 '순제로'와 '순리스'라고 하는 품종을 개발하였는데요. 이거는 세계 최초로 저희가, 무측지 수박이라고 합니다. 무측지 수박이라고 하면 그 소비자들께서 되게 생소한 단어라고 생각을 하실 것 같은데요. 8㎏대의 대과형 수박인데, 이 무측지라고 하는 것은 측지가, 그러니까 원래의 줄기에서 옆으로 나오는 측지가 나오지 않아서, 그래서 노동력을 절감시킬 수 있는 그런 수박입니다. 그런 수박도 저희가 개발해 냈습니다.  

◇ 김종현> 무측지. 곁가지가 없다, 이런 뜻인 거죠?  

◆ 박정미> 네네.  

◇ 김종현> 네. 알겠습니다. 이제 좋은 품종을 개발하는 것만큼 농가가 잘 재배하는 게 이제 중요할 텐데요. 널리 신품종을 보급하기 위해서 앞으로 어떤 부분 필요한가요?  

◆ 박정미> 어떤 부분이 필요할까 저희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 수박연구소에는 지금 앞으로도 많은 품종이 나오려고 저희가 육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육종하고 있는 거에는 그 품종과 재배 기술이 함께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의 수박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면서 맛과 상품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농가에서도 계속 재배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품종에 맞는 줄기를 유인하는 방법과 착과하는 방법, 그리고 물과 양분 관리, 수확 시기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형 수박은 목표 크기에 맞는 과실을 고르게 생산하는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고온기에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양분관리 기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에 관한 연구를 저희는 꾸준히 지속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제공충청북도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제공
◇ 김종현> 네. 계속 지속적인 연구 해 나가고 계시다는 말씀해 주셨고요. 그러면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가 개발한 우리 중소형 수박, 앞으로 지역 수박 농가에 널리 보급됐을 때 어떤 모습 기대하십니까?  

◆ 박정미>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다양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라고 저희는 생각을 합니다. 기존 수박과 함께 중소형 수박, 그리고 컬러 수박 등 여러 선택지를 갖추면 농가도 판매 대상과 상품 구성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품종 개발과 기술 개발을 해서 소비와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 수박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와 보급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 김종현> 네.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앞으로도 계속 연구해 나가실 텐데 어떤 방향 잡고 계신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청취자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도 있을 것 같은데 듣고 오늘 인터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정미> 네. 저희가 썬스타를 이번에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그래서 '썬스타'를 비롯한 중소형 수박의 품종별 장점을 살리고, '골드킹'과 '그린킹'의 수직 재배 기술, 그리고 '그린부시'와 '부시꿀'의 단간종 특성을 활용한 재배 방법을 함께 연구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의 연구하고 있는 저희를 많이 기억해 주시기 바라고요. 청취자 여러분께서는 그 수박을 고르실 때 크기뿐 아니라 다양한 품종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편리하게 즐기는 수박이 농가의 새로운 기회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현> 네. 박정미 팀장님,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위클리 시사직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박정미> 네. 감사합니다.  

◇ 김종현> <위클리 시사직감>은 매주 금요일 이 시간 <충북 대전환> 코너로 여러분 찾아갑니다. 오늘은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박정미 육종재배팀장과 중소형 수박 썬스타를 비롯한, 그리고 소비 변화에 맞춘 여러 신품종 개발과 보급에 대해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위클리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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