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2026 KBO 정규리그를 6위로 매듭지은 SSG 랜더스가 가을의 문턱에서 안방 팬들과 따뜻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SSG 구단은 10월 17일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개최한 팬 감사 이벤트 '2026 랜더스페셜 매치-최광야구 1429'가 전석(2만 3천 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끝났다고 19일 전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은 한 해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팀의 기둥인 베테랑 최정과 김광현을 필두로 선수단 전원이 프로그램 구상부터 사전 준비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본 행사에 앞서 공식 유튜브 채널로 송출된 '선수단 드래프트' 라이브 방송 역시 누적 20만 뷰를 넘어서며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그라운드에서는 파격적인 경기와 다채로운 볼거리가 쏟아졌다. 투수와 야수가 서로 역할을 맞바꿔 치른 이색 7이닝 매치에서는 사령탑이 눈을 가린 채 비디오 판독을 결정하는 등 유쾌한 룰이 더해져 관중석의 폭소를 자아냈다. 재계약을 마친 외국인 에이스 페드로 아빌라와 지난달 유니폼을 벗고 지도자로 첫발을 뗀 김성현 코치도 깜짝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선수들의 과감한 분장 쇼와 퍼포먼스도 분위기를 달궜다. 투수 한두솔은 긴 생머리 가발을 착용해 시선을 사로잡았고, 고명준은 '부리부리 대마왕' 분장으로 웃음을 안겼다. 베테랑 한유섬은 딸 예소 양과 손을 잡고 무대에 올랐다. 4회말 종료 뒤에는 경기장 전체에 랜더스의 대표 응원가 '연안부두' 떼창이 울려 퍼지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현장은 SPOTV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으며, 오태곤과 박성한, 고명준이 마이크를 잡고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였다. 팬 투표로 결정된 '베스트 퍼포먼스 어워즈' 대상은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한 한두솔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고명준과 박성한, 노력상은 전영준과 문승원이 각각 품에 안았다. 코칭스태프와 주장단이 선정한 이날의 최고 활약 선수 '크레이지 플레이어'에는 투수 이로운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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