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곽빈. 연합뉴스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완 투수 곽빈(27)이 2026년 한국 프로야구 무대와 대표팀 마운드를 빛낸 최고의 투수로 공인받았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9일 제13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곽빈을 최종 낙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시진 위원장과 송진우, 염종석, 박명환, 박지훈, 허순호, 박동희 위원 등 총 7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지난 15일 심사를 진행했으며, 곽빈은 이 중 6명으로부터 1순위 몰표를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명고 출신으로 2018년 두산 1차 지명을 통해 프로 무대를 밟은 곽빈은 올해 정규시즌 27차례 선발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4, 탈삼진 197개를 수확했다. 특히 KBO 리그 전체에서 유일하게 2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사수하며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2관왕을 차지, 명실상부한 리그 최강의 선발 투수로 거듭났다.
국제무대에서의 헌신 역시 돋보였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차출된 곽빈은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위력적인 광속구를 바탕으로 6이닝 노히트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결승 일본전에서는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투구 수 111개를 기록하며 6⅓이닝 1실점 9탈삼진으로 쾌투를 펼쳐 한국 야구의 대회 5연패 금자탑을 직접 견인했다.
기념사업회 측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인해 최동원상의 정량 기준인 12승과 180이닝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과 헌신은 고(故) 최동원 선수가 남긴 에이스의 자격을 완벽히 충족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제13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거행된다. 영광의 주인공이 된 곽빈에게는 고 최동원 선수의 역동적인 투구 폼을 본뜬 트로피와 함께 상금 2천만 원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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