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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사건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개그맨 이혁재(37)가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고백했다.
이혁재는 20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와이스타(Y-STAR)의 연예정보프로그램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와 아버지가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아내가 너무 든든하게 버텨줘서 힘이 되고 있다"며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혁재는 폭행 사건 이후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봉사 활동과 신앙 생활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컴백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혁재는 "주변의 너무 많은 분들이 기운을 내라고 응원을 해주시니까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서라기보다 그 분들의 고마움에 대한 답례를 하는 차원으로라도 기회가 되면 복귀해서 멋있는 방송인으로 거듭나고 싶다"며 "나중에는 정말 열심히 방송하고 멋있게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묻는 질문에 그는 침통한 표정으로 "(아이들이) ''아빠, 방송 안 하니까 이제 가난하다면서? 아빠가 누구를 때렸다면서, 아빠 잘못해서 이제 망했다면서?''''라고 물으면 ''어 아빠가 큰 잘못했어 미안하다''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에게 자전거를 배웠다며 친구들에게 가서 자랑하는 아들들을 보니 금전적으로는 힘들지만 지금이 아들들에게는 성인이 되어도 가장 소중한 시간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혁재와의 인터뷰는 20일 오전11시에 방송된데 이어 오후5시 다시 한번 방송 전파를 탄다.
이혁재는 올초 인천 지역의 한 유흥주점에서 종업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