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혼자 탄 시내버스를 골라 승차한 뒤 옆 좌석에 앉아 음란 행위를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 경찰서는 이른바 시내버스 바바리맨 배모(43) 씨에 대해 공연 음란죄로 불구속 입건했다.
배 씨는 지난해 4월 중순 밤 10시 40분쯤 광주 동구 학동시장 정류소에서 9번 시내버스에 여성승객 A(27)씨가 혼자 탑승해 있는 것을 보고 버스에 올라타 A씨 옆 좌석에 앉아 신체 특정부위를 꺼내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3일 광주지방 경찰청 자유게시판에 여성 승객 옆에서 음란 행위를 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동종 전과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모텔에 숨어 있던 배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배씨는 4년 전에도 같은 장소 일대에서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된 전력이 있고 폭행 혐의로 벌금 45만 원을 내지 않아 수배를 받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