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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많은 연구를 통해 유전자에서 성격에 이르기까지 많은 요소들이 밝혀졌다. 사람이 보다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몇 가지 과학적 연구 결과를 미국의 온라인 과학전문 뉴스 사이트인 라이브 사이언스가 보도했다.
1. 문화생활2011년 ''''역학지(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예술이나 문화 활동을 즐기는 사람은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느낀다. 이는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수입 등 다른 요소들과 상관없이 적용됐다. 또한 운동, 등산 등의 야외활동, 봉사 활동도 사람에게 행복을 주었다. 스포츠와 신앙생활을 둘 다 하는 여성은 특히 평소 생활에서 즐겁고 활기가 넘쳤다. 인과관계는 불명확하지만(행복한 사람이 문화생활을 더 많이 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반대로 문화생활을 해서 더 행복하게 느낄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집밖으로 나가 운동을 하고, 문화생활을 즐겨서 나쁠 것은 없다는 점이다.
2. 애완동물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대체로 더 행복하게 느낀다. 2011년 온라인 잡지 성격 및 사회 심리학지(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실린 연구에서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강아지로 인해 소유감과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강아지는 견주에게 마치 거부감이 없는 친구와 같은 존재였다.
3. 감사적극적인 사고방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다.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과 관련한 이전의 51개 연구 결과를 분석해 2010년 임상심리학지(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에 발표한 논문은 매우 흥미롭다. 매주 자신에게 일어난 좋은 일 세 가지를 기록하는 습관은 삶을 훨씬 더 행복하게 만들었다. 또, 다른 사람에게 감사하다는 편지를 쓰는 사람도 보다 행복해지는 느낌이 수 주간 지속됐다. 재미있는 사실은 감사의 편지를 보내지 않더라도 쓰는 행위 자체만으로 행복감을 높여주었다. 좋은 일을 더 많이 생각하고, 매사에 감사하는 생활습관이 보다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라는 것.
4. 이타주의위의 같은 논문에 의하면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돌려주면 그 대가로 행복을 얻게 된다. 2008년 사이언스지에 실린 논문에서는 자신을 위해 쓰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나눠줄 때 행복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2011년 건강심리학(Health Psychology)지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심 없이 남을 돕는 사람이 더 오래 살았다. 이타주의는 인간관계도 보다 강화시키는데 2006년 연구에서 이타적인 사람일수록 더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했다.
5. 그리움
성격 측면에서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유형은 사회적이면서 적극적인, 외향적 성향의 사람이 다. 파티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돋보이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외향적 사람들로부터 행복해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데 그것은 지나간 일을 긍정적이고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는 방법이다. 2011년 6월 ''''성격과 개인차(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외향적인 사람이 행복을 느끼는데 유리한 점은 그리움을 갖고 과거를 회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행복한 것들을 많이 기억하거나 좋지 않은 기억도 낙관적 관점을 통해 좋게 기억하는 것은 인생을 보다 행복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6. 행복에 집착하지 말라2011년 이모션(Emotion)지에 실린 한 연구에서 지나치게 행복에 집착하는 사람은 오히려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 연구를 진행한 덴버대학 심리학과 이리스 마우스 교수는 ''''행복해지길 원하면 행복할 수 없다''''면서 의도적으로 행복에 집착하는 행위는 오히려 행복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행복에 더 많은 가치를 두거나 행복에 초점을 맞추는 여성은 실제 행복을 얻는데 훨씬 어려움이 컸다.
이에 대해 마우스 교수는 행복의 기준을 너무 높게 잡고 있거나, 친구나 가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서 얻는 행복과 같이 실제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보다는 자신이 설정한 개인적 행복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마우스 교수는 행복 그 자체를 쫓기보다는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활동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