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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고성현 "이제는 세계 랭킹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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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세계 1위 꺾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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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정상에 오른 이용대(25, 삼성전기)-고성현(26, 김천시청). 호흡을 맞춘 지 3개월여 만에 세계 랭킹 1위를 꺾고 거둔 우승이다.

더욱이 최근 4회 연속 국제대회를 제패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달렸다. 이제 이들 콤비는 세계 랭킹 1위를 향하고 있다.

이용대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 카르스텐 모겐센-마티아스 보에(덴마크)를 2-1로 꺾은 뒤 "(고)성현 형이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한 적이 없는데 이제 함께 1위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실 이용대는 정재성(삼성전기)과 조를 이뤄 남자복식 세계 1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반면 런던올림픽 이후 이용대와 짝을 이룬 고성현은 이전까지 유연성(국군체육부대)과 복식조로 나섰지만 세계 1위는 오르지 못했다.

지난 10월부터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두 선수는 최근 절정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달 화순 빅터 코리아그랑프리 국제코리아그랑프리골드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등 4회 연속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강에서 세계 2위인 쿠킨키드-탄분헝(말레이시아)를 결승에서 세계 1위를 꺾었다.

그럼에도 두 선수는 "아직 100%는 아니고 8, 90% 정도 맞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자평하고 있다. "초반 실수를 줄이는 게 과제"(고성현), "체력을 기르고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이용대) 등 약점을 줄여나가면 현재 10위인 세계 랭킹에서 1위도 문제 없다는 전망이다.

이용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5, 6위까지는 올라갈 것 같다"면서 "다음 주 말레이시아오픈에서 결승까지 간다면 3, 4위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둘 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못 해서 대회 우승과 세계 랭킹 1위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성현 역시 자신감에 차 있다. "이전까지 보에-모겐센에 8, 9번 다 진 것 같은데 용대와 호흡을 맞춘 뒤 처음 이겼다"면서 고성현은 "수비 훈련을 열심히 해서 부담감을 떨치고 이길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잔 실수를 줄인다면 계속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용대-정재성에 이어 한국 셔틀콕 남자복식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이용대-고성현. 빅터 코리아오픈 우승을 이룬 다음 날 곧바로 출국해 15일부터 시작되는 말레이시아오픈 슈퍼시리즈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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