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 "尹, 하늘이 점지한 대통령…국민은 걱정하지 마라"[오목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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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뜨거운 소식을, 오목교 기자들이 오목조목 짚어 봅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무속 논란에 등장했던 역술인 천공이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생각을 밝히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는 "하늘이 내놓은 대통령이 윤석열"이라며 "이번 동짓날(오는 21일)을 기점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튜브 정법시대 캡처유튜브 정법시대 캡처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무속 논란에 빠짐없이 등장했던 역술인 천공이 탄핵 위기에 몰린 대통령을 두둔하고 나섰다.

천공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정법시대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 하늘에서 점지 안 해주면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도 가짜다"며 "대한민국은 나라의 지도자를 할 때 하느님이 점지해야 그 사람이 일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늘이 내놓은 대통령, 이게 누구냐. 윤석열 대통령이다"면서 "시국이 어려울 때 박정희 대통령을 그렇게 낸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당할 수 없어도 내 목숨을 걸고 나와서 그걸 같이 풀어보겠다고 노력하는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조직들이 방해를 하고 하는데도 혼자서 뛰고 있는 사람도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해 "지금은 실패한 게 아니"라며 "앞으로 3개월이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을 바르게 봤다면 하늘이 힘을 모아주는데 국민들뿐만 아닌 세계의 힘을 모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천공은 윤 대통령이 반전을 맞이할 시기도 점쳤다. 그는 "지금 이 3개월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하늘이 지혜도 줄 것이고, 세상의 힘을 보태줄 것"이라며 "이번 동짓날(오는 21일) 안에는 힘들겠지만 그 안팎에 정리가 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년 설 안에 정리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 가는 길이 달라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운이 지금 오냐 마냐 하는 기로에 서 있는 건 올 동지를 기해서 달라진다"고 내다봤다.

그는 "국민들은 걱정하지 마라"며 "2030년이 지나면 세계가 대한민국으로 몰려올 것인데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순을 가지고 있는 것을 다 정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지난 대선 토론 당시 손바닥에 왕(王)을 적고 출연한 윤석열 대통령, 역술인 천공. 연합뉴스·유튜브 정법시대 캡처왼쪽부터 지난 대선 토론 당시 손바닥에 왕(王)을 적고 출연한 윤석열 대통령, 역술인 천공. 연합뉴스·유튜브 정법시대 캡처
천공은 이전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해 여러 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제기하는 부정선거 의혹에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그는 지난 6월 2일 '천공 "尹대통령 탄핵 가당찮아… 임기 다 채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 말을 하면 XXX라는 소릴 듣는다. 지금 이 나라 상태가 그렇다"면서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 수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원이 됐든 지금 모든 기관에는 전부 다 윗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 주사파들과 주사파들에게 충성맹세한 사람들을 거기다 전부 다 앉혀놨다"고 말했다. 이미 이번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비롯한 대부분 공공기관장을 임명한 사실과 정면 배치되는 주장이다.

천공은 지난 대선 토론 당시 유승민 후보가 "모 언론인이 천공과 인터뷰를 했는데 본인이 윤석열 후보의 멘토로 지도자 수업을 시키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후 그는 윤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뒤 무속 논란이 제기될 때마다 꾸준히 언급됐다. 일각에서는 천공이 대통령의 비선 실세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대통령실과 천공 측 모두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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