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회사진취재단
정부가 오는 31일 오후 국무회의를 개최한다. 내란·김건희 특검법 상정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 대변인실은 3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 국무회의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응 및 국회일정 등을 고려해 오후 4시30분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내란·김건희 특검법 상정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기재부는 "내일 국무회의에서 양 특검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상정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국무회의 직전까지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두 특검법의 거부권 행사 시한은 내년 1월 1일까지다.

31일 국무회의에 특검법이 상정되지 않을 경우, 새해 첫날인 1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두 특검법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동안 정부·여당은 위헌적 요소가 있다며 거부 입장을 반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