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남편 이수 성매매 설전 후회 "싸워서 이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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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해 가수 이수와 결혼 10주년을 맞은 가수 린이 고충을 털어놨다.

린은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 출연해 "결혼하면서 (아픔이) 좀 생겼다. 저는 괜찮은데 내가 부르는 노래들로 사람들이 막 알아서 드라마를 만들어서 봐줬다. 결혼한 뒤부터는 일부러 슬픈 노래, 이별 노래를 안 부르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일부러 밝은 척한다고 하더라. 정확히 어느 포인트인지 모르겠는데 가식적이라고 한다. 되게 좋은 먹잇감이 됐다. 뭔가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뭐만 올리면 반응이 그랬다. 그래서 표현하는 게 무섭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SNS 계정 운영에 대해서도 "뭔가 표현하는 데 두려움을 느꼈다. 그런데도 이상한 고집 같은 게 있었던 것 같다. 남편은 항상 내가 막 온몸으로 맞고 있으니까 미안하고 불편해 하기도 했다. 그럼 내가 미안해지기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남편 이수의 잘못을 두고 누리꾼과 SNS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제가 긁어 부스럼을 하니까"라며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을 뿐인데, 되돌아보니 싸우고 싶었던 거 같다. 이기고 싶었던 거 같다. 저한테도 남편한테도 도움 되는 일들은 아니었던 거 같다. 지금은 제가 그게 잘못된 거라는 걸 알고, 멈출 줄도 알고, 조용히 있을 줄도 알아서,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다. 되게 마음이 편하다"라고 밝혔다.

또 "이런 이야기가 진짜 안 불편해진 게, 옛날에는 '이런 이야기 하면 남편한테 화살이 가지 않을까?' 했었다. 하나도 안 불편한 건, 싫다고 말하는 분들의 마음도 이해해서인 것 같다. 부정적인 것은 배제하고 긍정적인 것만 포커스에 맞춰서 그분들과 나아가면 된다는 걸 알아서 불편하지 않은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수는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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