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꾸는 일상은"…CES 2025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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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160개국·4500여개 기업 참가…삼성·SK·LG 등 韓기업은 800여개사 참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6일 첫 기조연설…AI·디지털헬스·모빌리티 핵심

CES 홈페이지 캡처CES 홈페이지 캡처
산업계를 이끌 트랜드와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5'가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인공지능)이 전시화의 주인공이 될 전망인 가운데 올해 CES는 AI가 각 산업에 접목되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현실을 바꿀지에 대한 모습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삶을 바꾸는 기술' 보일 전세계 4500여개 기업 한 자리에

5일 행사 주관 단체인 미 CTA(소비자기술협회) 등에 따르면 CES 2025에는 전 세계 160개국 및 지역에서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지난해 150개국·지역 4300개보다 참가기업이 약 5% 늘어난 규모다.

올해 CES의 슬로건은 '몰입(dive in)'이다. 지난해 CES가 AI 기술을 소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올해는 AI가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 지에 대한 모습이 소개될 전망이다.

브라이언 코미스키 CTA 수석 디렉터는 "기존 AI 기술 트렌드에서 더 깊게 파고든 새로운 기회와 아이디어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시 업체들이 '내일'이 아닌 '오늘'을 위한 다양한 AI의 사용 선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500대 기업 중엔 구글과 아마존, 엔비디아, 퀄컴 등 309개 기업이 참가하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등이 참가한다.

산업계에선 이들 기업이 내놓을 AI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CTA는 올해 핵심 이슈로 AI와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등을 꼽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참석자들을 맞을지 주목된다.

로봇과 모빌리티, 디지털헬스가 바꾸는 일상은

LG전자 '이동형 AI 홈 허브'. 연합뉴스LG전자 '이동형 AI 홈 허브'. 연합뉴스
구체적으로는 가전과 로봇, 자동차 등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국내 양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AI홈'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미고 스마트홈 전략 발표와 AI사전 신제품 발표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이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언론 회의)를 열고 AI홈 전략을 제시한다.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이라고 재정의한 LG전자도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대표연사로 참석해 관련 전략을 설명한다.

로보틱스도 주목되는 분야 중 하나다. 테슬라와 보스톤다이내믹스 등 기업이 올해 AI기술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에서 도약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CES 2025 혁신상 수상자 중 다수도 로봇이다. 일본 바이오닉M사는 무릎 위 절단 환자를 위한 로봇 의족으로, 중국의 하이퍼셸은 착용시 근력 등 신체 능력을 확연히 높여주는 외골격 장치 로봇으로 각각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AI를 내세운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도 크다. 이번 행사에선 '모빌리티 스테이지'라는 신규 전시관이 문을 연다. 자율주행과 차량용 소프트웨어, 커넥티드카, 전기차 도심항공 등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올해는 완성차 업체 중 다수가 불참하지만 글로벌 완성차 1위 업체인 도요타가 5년만에 CES에 참여한다. 도요타는 5년 전 CES에서 로봇과 자율주행 등으 기술을 실험하는 스마트 시티인 '우븐 시티' 계획을 발표했는데 그 진행 과정을 이번에 공개한다.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기술도 주목된다. 디지털헬스 부문은 CES 2025 혁신상 다수를 배출한 분야다. CTA는 CES 기간 중 이틀간 '디지털 헬스 서밋'을 개최할 정도로 이 분야에 공을 들였다. 대만 스타트업 페이스하트는 사용자가 거울 앞에 얼굴을 비추면 AI가 심박수와 혈압, 산소포화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거울'을 CES에서 선보인다. 한양대학교는 청각과 시각, 촉각 피드백시스템과 VR(가상현실) 기술을 결합해 인지장애치료에 활용하는 디지털치료기기인 TD스퀘어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기조연설도 눈길을 끈다. 올해 CES 첫 기조연설은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맡게 됐다.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는 황 CEO는 다양한 산업에서 엔비디아가 혁신을 주도하는 방식 등을 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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