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韓방위비 부담해야" 압박…"관세 시한 유예 없다"[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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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韓 자국 방위비 부담해야"…"관세 시한, 더이상 유예없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자국의 방위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언급해 관세 협상에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8일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한국이 부유한 나라인데도 미국에 너무 적은돈을 내고 있다며 한국은 자국의 방위비를 스스로 지불해야 한다고 재차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자신이 수십억 달러를 지불하도록 했지만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주둔 비용을 거의 내지 않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서트/트럼프 대통령]
"한국은 많은 돈을 벌고 있고, 매우 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합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나라 등에 8월 1일로 통지한 상호관세 유예기간에 대해 연장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못박았습니다.

하루 전 백악관에서 열린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찬에서 상대국의 제안이 마음에 들면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는데 하루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트럼프, 반도체·의약품 관세도 곧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 회의에서 의약품과 반도체를 비롯한 몇 가지 큰 산업에 대해 곧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반도체 관세 부과 시점과 관세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의약품 관세와 관련해 우리는 기업에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주고 그 이후에는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관세율이 거의 200%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구리에 대한 관세도 발표할 것이라며 관세율은 50%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위성락 실장 오늘 귀국…3주동안 관세 협상 집중

관세를 비롯한 한미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2박 3일간 방문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귀국합니다.

위 실장은 미국이 다음 달 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25% 관세율 부과를 통보한 것과 관련한 협상 상황은 물론,
한미 정상회담 조율 등 방미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어제 다음달 1일로 관세 부과 시점을 명시한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을 받고 긴급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며 추가로 확보된 3주동안 관세율을 최대한 끌어내리기 위한 설득 작업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되나…오늘 구속영장 심사 진행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2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2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청구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돼 재구속 여부가 오늘 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2시 15분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특검팀과 윤 전 대통령 측의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자들에 대한 진술 회유 등 증거인멸 가능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구속돼 3월 초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났습니다.

경찰, 尹 영장심사 앞두고 불법폭력 '무관용'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윤 전 대통령 지지자 2천여명이 법원 근처에서 집회를 개최합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현장에 경력 2천명을 배치하고 안전펜스 등 차단 장비 350점도 투입합니다.

경찰은 서부지법 폭동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불법과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김건희 특검, 윤상현·김영선 등 압수수색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김건희 특검팀이 김건희 씨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검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도록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당시 윤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또한 김씨는 지난해 총선 당시 김 전 검사의 공천을 도우려 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 늑장조사 의혹 살핀다

금융당국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 늑장조사 의혹에 대해 김건희 특검팀이 살펴볼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부터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4개월 동안 단 세 명만 조사하도록 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에야 인력을 충원한 것으로 CBS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을 추적해온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은 금융당국이 삼부토건 의혹을 축소 또는 은폐하려고 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오늘 김건희 특검에 제출하고 이복현 전 금감원장 등 금융당국 수사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VIP격노설' 관련 김태효 이번주 소환조사

채상병 사망 사건과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순직해병 특검이 이른바 'VIP 격노설'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보는 "VIP 격노설과 관련해 2023년 7월 31일 회의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일에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전 차장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방해·외압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국정위, 방첩사 개혁 논의 폐지도 검토

12.3 내란 사태의 주력이었던 국군방첩사령부 개혁 논의가 답보 상태에 놓인 가운데 국정기획위원회가 방첩사 '폐지'까지 염두에 두고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BS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기획위는 지난달 국방부의 업무보고 이후 방첩사 개혁 방안을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아직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국정기획위의 한 관계자는 "방첩사 개혁은 신속하게 추진할 사항이긴 하지만, 폐지 문제까지 연결돼 있기 때문에 고민할 대목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법사위, 검찰개혁 법안 관련 공청회 개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 법안과 관련해 각계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개최합니다.

앞서 법사위는 검찰청 폐지, 공소청 신설,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국가수사위원회 신설 등 내용을 담은 검찰개혁 4법을 상정했습니다.

민주당은 당내 검찰개혁 TF 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가는 한편 법사위 등 공청회를 거쳐 향후 3개월 이내에 검찰개혁 입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권성동 "안철수, 자리에 욕심났나…혁신대상"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았던 안철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장을 사퇴하고 8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았던 안철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장을 사퇴하고 8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안철수 의원이 인적쇄신 대상으로 권영세, 권성동 의원을 겨냥하며 혁신위원장에서 돌연 사퇴하자 권영세, 권성동 의원 모두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혁신위원장이라는 중책을 자신의 영달을 위한 스포트라이트로 삼았다"며 "자리에 욕심이 난 것인가, 안 의원이야말로 혁신 대상"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권영세 의원 역시 "자기 이익 추구를 마치 개혁인 양 포장하며 당을 내분으로 몰아넣는 비열한 행태"라며 안 의원의 혁신위원장 사퇴, 전당대회 출마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쇄신 노력 매우 부족…낙제점"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패배 이후에도 친윤석열계가 여전히 당권을 장악중인 국민의힘에 쇄신 노력이 "매우 부족하다"며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다"고 혹평했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주 유럽 시찰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말하며 개혁신당과의 합당 가능성까지 포함해 당 쇄신을 위해 중진으로서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일부 긍정하면서도 민생회복지원금 등 통화량 증가에 따른 집값 상승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KDI "경기, 전월과 비슷한 정도 낮은 수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경기 회복이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경제동향 7월호'에서 "경기가 전월과 비슷한 정도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경기 전반이 미약한 상태"라던 한달 전 진단을 유지했습니다.

KDI는 다만, 고금리 기조 완화와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향후 소비 회복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무역협회 "하반기 차·철강·기계 수출 감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올해 하반기 한국 수출이 자동차와 철강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하반기 산업경제 진단 및 대응 방향' 주제 포럼 발표에서 "자동차 7.1%, 자동차부품 6.5%, 철강 7.2%, 일반기계 3.8% 감소 등 주요 수출 품목을 중심으로 하반기 큰 폭의 수출 감소가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신정부는 국내외 여건을 냉정히 짚어보고 산업별 특단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반토막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천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는데 전년 동기 대비 55.94% 급락하고,시장 전망치보다 1조5천억원 이상 낮은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분에서 재고 충당금과 AI 칩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중 제재 영향 등으로 실적이 악화되었지만 하반기엔 수요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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