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대 건지려고 하천에 뛰어든 40대 중국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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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낚시 중 낚싯대 빨려 들어가자 물에 뛰어들어
지인들 구조 시도하다 실패해 뒤늦게 신고


하천에 빠진 낚싯대를 건지려고 물에 뛰어든 40대 외국인이 숨졌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7일 오전 10시쯤 전남 곡성군 옥과천에서 낚시하던 중국인 국적 4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1시 3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 당국이 구명보트를 동원해 하천을 수색했고 곧이어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당시 중국 국적의 지인들과 함께 낚시하던 중 낚싯대가 하천으로 빨려 들어가자 이를 건져내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함께 있던 지인들이 A씨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었으나 구조에 실패했고, 뒤늦게 이를 전달받은 A씨의 친동생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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