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구금 사태 송구…귀국까지 만전, 모든 지원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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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협력사 희망자 전원에 자택까지 운전기사 포함된 개별 차량 제공

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애틀랜타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애틀랜타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직원들의 석방이 이뤄진 것과 관련해 "이번 일로 인해 구성원 및 협력사, 그리고 가족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구금된 분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시고, 한국과 미국 현장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 주신 한국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이례적으로 신속한 석방 조치뿐만 아니라,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등 여러 우려까지 세심하게 해소해 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당사는 이번 일로 여러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의 고통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건강한 모습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며 사업적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한국인을 태울 대한항공 전세기가 10일(현지시간)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연합뉴스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한국인을 태울 대한항공 전세기가 10일(현지시간)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는 한편 복귀 전세기 중 일등석(2석)과 비즈니스석(48석)을 구금 중 건강상태 악화, 의료적 처치 및 관찰 필요한 인원 등으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일등석(4석)은 '집중치료석'으로 마련하고 의료진의 판단 하에 좌석 배석 여부를 결정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전 좌석에 비지니스 클래스용 어메니티 키트를 제공하고 충전 케이블과 마스크 등은 별도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자사 및 설비 협력사 희망자 전원에 운전기사가 포함된 개별 차량을 제공해 자택 이동을 지원한다. 가족 픽업 후 공항 이동 및 자택 복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희망자 전원에게는 LG에너지솔루션 담당자 1인을 배정해 맞춤형 케어 역시 진행한다고 전했다. 해외 국적 보유자의 경우 숙소 및 자국 복귀 항공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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