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핵추진잠수함 승인…美 필리조선소서 건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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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 소셜미디어 통해 핵추진잠수함 승인 의사 밝혀
"韓, 관세 인하 대가로 미국에 3500억달러 지불" 합의 언급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서밋(APEC CEO SUMMIT)'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서밋(APEC CEO SUMMIT)'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훨씬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군사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한미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곧바로 화답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게시물에서 "한국은 미국의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예정"이라며 "미국 조선업은 곧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한화오션이 지난해 인수한 필리 조선소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무역 합의에 대해서는 "한국은 미국이 부과하던 관세를 인하받는 대가로 미국에 3500억 달러(약 500조원)를 지불(pay)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대량 구매하기로 했으며, 한국의 부유한 기업과 사업가들이 미국에 투자할 금액은 6천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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