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시간 특검 조사 받은 추경호…장동혁 "하늘이 용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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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계엄 당시 국회 해제 표결 방해 의혹

조사 후 추경호 "정치보복 중단하고 민생이나"
장동혁 "무리한 수사 계속될수록 역풍 커져"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친 뒤 나오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친 뒤 나오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을 해제하기 위한 국회 표결에 자당 의원들이 참여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23시간에 걸친 특검 조사를 받았다.

그러자 장동혁 대표는 "하늘은, 역사는 억울하게 피 눈물을 흘리게 만든 사람들에 대해서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추경호 의원은 31일 오전 서울고검에 마련된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 사무실에서 나오며 "계엄 당일 있었던 사실관계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했다"며 "이제 정권은 정치탄압, 정치보복을 중단하고 민생을 챙기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추 의원은 불법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하고, 이후 국민의힘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바꾸는 방식으로 자당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전날 오전 10시 그를 불러 약 23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사를 받고 나오는 추 의원을 맞이하러 간 장동혁 대표는 "어제 24시간 하룻밤이 얼마나 허망한 시간이었는지 밝혀지게 될 것"이라며 "하늘은, 역사는 억울하게 피 눈물을 흘리게 만든 사람들에 대해서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이어 "무리한 수사가 계속될수록 역풍 더 커진다는 것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이미 특검은 기소를 전제로 해서 꿰어 맞추기 수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관계, 진실 규명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기소를 위해서 수사를 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수사가 아니고 조작이다. 이번에 철야 조사한 특검에 대해선 조작 특검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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