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APEC서 베트남 국가주석 회동…AI·유통 협력 논의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베트남·뉴질랜드 정상, AWS CEO 잇따라 만나 협력 논의
"베트남과 신뢰 공고히…AI 접목한 유통 혁신 이어갈 것"

신동빈 롯데 회장은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베트남 현지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롯데지주 제공신동빈 롯데 회장은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베트남 현지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롯데지주 제공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을 만나며 롯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는 '비즈니스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신 회장은 30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현지 투자 및 고용 확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롯데는 베트남에 약 40조 동 이상을 투자하며 유통과 식품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고용 창출과 투자 협력을 지속해 양국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르엉 끄엉 주석은 롯데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롯데는 1990년대 외식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호텔, 유통, 영화관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특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2년 만에 누적 방문객 2500만 명을 돌파하며 하노이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신 회장은 이날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의 만남에서도 양국 간 유통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 29일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맷 가먼 CEO를 만나 AI 기술을 유통 사업에 접목하고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디지털 롯데' 비전을 구체화했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글로벌 리더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술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며 "롯데의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AI·유통·소비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